22승 8무 9패 아르헨 우세, 메시는 11경기 3골 3도움
아르헨티나와 콜롬비아는 각각 캐나다와 우루과이를 제치고 대회 결승에 올랐다. 경기는 오는 15일 오전(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의 하드록 스타디움에서 열린다.
'체급 차이'가 존재하는 맞대결이다. 아르헨티나는 현재 세계 최강으로 불리는 팀이다. 직전 대회 우승 팀이자 월드컵 챔피언이다. 반면 콜롬비아는 코파 우승 경력이 단 1회(2001년) 뿐이다.
상대 전적에서도 이를 반영한다. 1945년부터 집계된 기록에 따르면 역대 39회의 A매치에서 아르헨티나가 22승 8무 9패로 앞선다. 아르헨티나 입장에서 56.4%의 승률이다.
마지막 맞대결은 지난 2022년 2월이다. 카타르 월드컵 예선전으로 치러진 당시 경기에서 아르헨티나가 1-0 승리를 거뒀다. 핵심 전력 리오넬 메시가 빠지고도 라우타로 마르티네스의 골로 승리했다.
주요 대회에서의 양팀간 경기는 지난 코파 아메리카였다. 대회 준결승에서 만난 양팀은 마르티네스와 루이스 디아즈가 한 골씩을 주고 받은 끝에 승부차기로 승패가 가려졌다. 아르헨티나 골키퍼 에밀리아노 마르티네즈가 '선방쇼'를 펼친 끝에 결승에 진출했다.
A매치 186경기 109골이라는 경이로운 기록을 자랑하는 리오넬 메시는 그간 콜롬비아를 상대로 11경기에 출전했다. 11경기에서의 기록은 3골 3도움이다. 승부차기 승리를 거둔 지난 대회 준결승에 출전한 좋은 기억이 있다. 반면 2019년 대회 첫 경기 당시에는 90분 풀타임을 소화했으나 팀의 0-2 패배를 지켜봐야 했다. 이날 콜롬비아의 승리는 2007년 이후 콜롬비아의 유일한 승리였다.
김상래 기자 scourge@ily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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