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신문] 대구시는 22일자로 계명대 동산도서관 소장 '진성이씨족보'를 시 유형문화유산으로 지정했다.
진성이씨족보는 퇴계 이황 가문의 족보이다. 계명대 동산도서관 소장 '진성이씨족보'는 퇴계의 손자인 이영도 선생이 1600년에 도산서원에서 3권 2책의 목판본으로 간행한 진성이씨 족보 초간본이다.
이 책의 구성은 목록, 간행 경위를 설명한 서문, 족보도 등으로 이루어져 있는데, 아들과 딸들을 함께 기록할 때 태어난 순서에 따라 기록했고 시집간 딸의 자식들의 혼인관계까지 수록했다는 특징을 확인할 수 있다. 이러한 특징은 17∼18세기가 되면 장자 중심, 아들 중심으로 족보가 작성되는 점과 비교된다.
15∼16세기에 간행된 족보 현존본은 안동권씨 성화보(1476년), 문화류씨 가정보(1562년), 강릉김씨 을축보(1565년) 정도가 확인되고 있으며, 이 책 역시 초기 족보의 형식을 갖추고 있어 자료적 가치가 뛰어나다.
배정식 문화체육관광국장은 "이번에 진성이씨족보를 시 유형문화유산으로 신규 지정하면서, 우리 시는 총 333건의 국가유산을 보유하게 됐다"면서,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국가유산을 신규 발굴하고 연구해 더 많은 유무형의 유산들을 보존하고, 다음 세대에 전승될 수 있도록 노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 대구시, 외식업계 이끌 전문경영자 모집
- 이달 22일부터 다음달 19일까지 50명 모집
대구시는 지역 먹거리산업을 선도할 외식산업 최고경영자 과정 제18기 수강생을 모집한다.
외식산업 최고경영자 과정은 지역 외식업·식품업계 영업자 등을 대상으로 실무 중심의 교육과정을 통해 외식업계의 리더가 갖춰야 할 역량을 함양할 수 있는 커리큘럼으로 진행된다.
선진사례 견학을 비롯한 현장 교육, 경영자 간의 네트워크 운영 등도 지원한다.
경북대 경영대학원과 협력해 2007년부터 운영 중으로 현재까지 총 753명이 수료했으며, 동문 간 네트워크를 통하여 지속적으로 외식업 교류의 장에 참여할 수 있어 지역 식품업계로부터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이번 18기 수강생은 50명 정도 모집하며, 면접을 통해 최종교육생으로 선정된다. 오는 9월부터 내년 2월까지 약 6개월간 교육을 수강하게 된다.
자세한 내용은 경북대 경영대학원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다. 기타 사항은 행정실로 문의하면 된다.
노권율 대구시 위생정책과장은 "외식산업 최고경영자 과정을 통해 외식업계를 선도하는 경영인을 양성해 지역 외식산업을 발전시킬 것으로 기대한다"면서, "급변하는 외식업 환경에 대응할 수 있는 최고의 커리큘럼이 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 대구시 상수도본부, 대구어린이기자단과 함께하는 수돗물 바로알기 투어
- 오는 24일 제9기 대구어린이기자단, 대봉배수지·문산정수장 체험투어
대구시 상수도사업본부는 오는 24일 제9기 대구어린이기자단을 대상해 대구 최초 수도시설물인 대봉배수지와 수돗물 정수처리 과정을 살펴볼 수 있는 문산정수장 견학에 나선다.
이번 수돗물 체험투어는 제9기 대구어린이기자단을 대상해 정수장 견학뿐만 아니라 현장취재 방식으로 진행된다.
아울러, 어린이들이 가정에서 음용하는 수돗물의 정수처리 및 수질관리 과정을 직접 체험함으로써 대구 수돗물의 안전성과 우수성을 알림과 동시에 나아가 수돗물 인식개선 및 음용률 향상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어린이기자단 투어는 대봉배수지 관람, 문산정수장 견학으로 진행된다.
대봉배수지는 1918년 준공된 대구 최초의 수도 시설물로 역사적 가치와 의미를 인정받아 2006년 국가등록문화재로 지정·관리되고 있다. 대봉배수지는 예전 모습 그대로 잘 보존돼 있으며 대구 상수도 100여 년의 역사를 간직한 대표적인 명소이다.
문산정수장은 낙동강을 취수원으로 해 최첨단 고도정수처리 시설인 전·후오존처리와 활성탄 처리시설을 운영하고 있으며, 대구 수돗물의 20% 정도를 생산하는 중요한 시설로 수돗물 정수처리 과정과 수질관리과정을 한눈에 볼 수 있어 어린이들이 접하기 어려운 특별한 체험이 될 것으로 본다.
제9기 대구어린이기자단 대상의 수돗물 체험투어를 통해 대구 수돗물의 우수성과 안전성에 대한 인식을 높이고 대구 수돗물 '청라수'를 널리 알리는 계기가 될 것이다.
백동현 대구시 상수도사업본부장은 "이번 대구어린이기자단 수돗물 체험투어가 어린이들의 대구 수돗물에 대한 인식 전환의 계기가 되기를 바라며, 앞으로 다양한 시민참여형 프로그램 개발과 현장중심의 홍보 강화를 통해 대구수돗물 '청라수'를 널리 알리겠다"고 말했다.
최창현 대구/경북 기자 cch@ilyod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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