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실업률도 민선 8기 이후 계속해서 안정적인 상태를 이어가며, 좋은 모습을 보이고 있다. 특히 6월 실업률은 2.8%로 특·광역시 중 2위를 기록했다. 고용지표 개선추세도 다른 지역과 비교하면 더욱 뚜렷하다. 6월 기준 최근 1년간 고용률 상승 폭은 15세 이상의 경우 특·광역시 2위, 15~64세의 경우 특·광역시 3위를 나타냈고, 실업률 감소 폭은 특·광역시 1위를 달성했다.
부산 고용지표 개선은 청년이 주도하고 있다는 점에서 고무적이다. 올해 2분기 기준, 청년층 고용률(15~29세)은 46.6%로 통계 작성 이래 최대 수치를 기록했다. 취업자 수도 전년 동 분기(2023년 2분기) 대비 인구 감소(-2만 1000명)에도 불구하고 8000명이 증가했다. 청년고용률 증가폭도 특·광역시 1위다.
6월 고용동향에 따르면 부산시는 15세 이상 인구가 전년 동월 대비 1만 명 감소했음에도 전체 취업자는 170만 1000명으로 7000명 증가했다. 상용근로자 수는 5만 8000명 증가한 94만 명으로 통계 작성 이래 가장 높은 수치를 보였다. 전년 동월 대비 증가율도 6.6%로 특·광역시 1위다. 정규직 비중이 높은 상용근로자의 증가는 안정적인 일자리가 늘어났다는 의미 있는 신호로 읽힌다.
직업별 취업자를 봤을 때도 상대적으로 일자리 여건이 나은 관리자·전문가, 사무종사자 수가 최근 계속 증가하는 추세며, 그 증가 폭도 특·광역시 2위 수준이다. 이러한 상용근로자, 관리자·전문직·사무종사자의 증가 추세는 고용의 질 개선 측면에서 바람직한 현상으로 해석할 수 있으며, 경기 부진으로 어려움을 겪는 자영업자 등이 임금근로자로 전환되고 있다는 점에서도 긍정적인 것으로 보인다.
기업의 구인인원과 채용인원이 늘어나고 미충원인원이 줄어드는 등 일자리 부조화(미스매치)도 완화되는 추세다. 지난 6월 고용노동부가 발표한 2024년 상반기 직종별 사업체 노동력조사에 따르면, 부산지역은 구인인원과 채용인원이 함께 늘어났으며, 미충원인원과 미충원율이 대폭 감소했다.
올 상반기 부산시 전체 구인인원은 9만 1186명으로 전년 동기 대비 20.9% 증가했고, 채용인원은 8만 5304명으로 25.2% 늘었다. 이는 2021년 이래 최고 수치다. 반면, 미충원인원은 5882명으로 전년 동기 대비 19.2% 감소해 2021년 이래 최저 수치를 나타냈다. 이에 따라 10% 내외를 보였던 부산지역 미충원율도 6.5%로 크게 개선됐으며, 전년 동기 대비 미충원율 감소 폭(-3.2%포인트)도 특·광역시 3위를 기록했다.
박형준 시장은 “부산 일자리의 양적인 면과 질적인 면이 모두 나아지고 있고 그 중심에 청년이 있다는 것은 고무적인 일”이라며 “앞으로도 좋은 일자리를 만들고 구인구직 연계 활성화에 집중해 '내게 힘이 되는 행복도시' 실현에 앞장서겠다”고 전했다.
하용성 부산/경남 기자 ilyo33@ilyo.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