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천시, 성공적 투자유치…지역경제 활성화
- 3단계 산업단지 3600개 일자리 창출, 산업단지내 복합문화센터 건립
- 김충섭 시장 "김천시, 명실상부 '기업하기 좋은 도시'로 자리매김할 것"
[일요신문] "민선7기에 이어 민선8기에도 일자리가 풍부한 경제도시를 첫 번째 시정 목표로 우량 기업 유치에 매진하겠다."
경북 김천1일반산업단지 3단계 100% 조기분양으로 총 36개 기업체, 7721억원의 투자유치와 3529개의 일자리를 창출한 것으로 나타났다.
김천시는 '일자리가 풍부한 경제도시'를 시정 최우선 과제로 삼고 전략적 기업투자유치 활동에 매진한 결과로 분석하고 있다.
시에 따르면 경기침체 등 국내외 어려운 여건에도 불구하고 산업단지의 우수한 입지여건과 함께 적극적인 기업유치, 저렴한 분양가, 풍부한 산업 인프라 등으로 투자유치 활성화에 힘을 쏟았다.
특히 2008년부터 시 직영으로 대규모 산업단지를 조성해 재정 절감 효과뿐만 아니라 산업단지 분양가를 15% 이상 낮추는 등 파격적인 분양가로 투자유치 효과를 극대화했다.
이러한 자구책은 2011년 김천일반산업단지 1단계 사업의 성공적인 분양에 힘입어 2단계·3단계를 연이어 조성해 조기에 100% 완판하는 등 총 106개의 기업을 유치해 김천의 산업지도를 다시 그린 것.
시는 이에 그치지 않고 현재 김천일반산업단지 4단계 조성사업에 착수해 행정안전부 중앙투자심사를 거쳐 토지 및 지장물 보상이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
김충섭 시장은 "4단계 조성사업으로 4800여 명의 일자리 창출과 연간 3조 3000억원의 생산유발 효과를 가져다줄 것이다. 이로써 김천이 명실상부한 '기업하기 좋은 도시'로 자리매김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4단계 산업단지는 어모면 다남리, 개령면 신룡리, 대광동 일원에 124만㎡(38만 평) 규모로 총사업비 2349억원을 들여 자동차 및 트레일러 제조업 등 10개 업종을 유치할 계획으로, 2027년 준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현재 입주의향서가 142%(113만㎡) 접수돼 기업체 간의 입주 경쟁이 치열할 것으로 시는 예상하고 있다.
- 230만평 대규모 산업단지…'매력적 투자지역 거듭나'
2027년 완공을 목표로 김천1일반산업단지 4단계(38만 평) 조성이 완료되면 이미 준공된 1단계(24만 평)·2단계(42만 평)·3단계(35만 평)와 90년대 조성한 김천1·2차 산업단지(62만 평), 감문·대광·지례·아포농공단지(27만 평)등 총 230만 평의 대규모 산업단지 벨트를 구축하게 된다.
특히 시는 경부고속도로와 중부내륙고속도로가 경유하고 KTX김천(구미)역이 입지해 있는 광역교통의 요충지로서 기업의 물류비용을 최소화 할 수 있는 입지적 여건도 갖추고 있다.
또한, 2030년 완공을 목표로 추진 중인 김천~거제간 남부내륙철도가 개설되면 김천은 서울까지 1시간 30분, 거제까지는 1시간 10분에 도달이 가능해져 수도권과 남해안을 연결하는 교통의 중심지로서 새로운 도약을 하게 되며 사통팔달의 탁월한 교통환경이 갖추어진 물류교통의 허브도시가 된다.
아울러 154㎸급 산업단지 전용 변전소, 열병합발전소의 증기공급, 도시가스 및 하수종말처리시설 등 완벽한 인프라도 갖추고 있으면서도 저렴한 분양가로 기업투자에 매력적인 요소를 두루 갖추고 있다.
- 입주기업에 '다양한 지원 혜택 제공'
김천시는 우수한 입지여건으로 찾아오는 기업에 만족하지 않고 발로 뛰는 기업유치와 기업활동에 필요한 다양한 지원시책을 추진해 왔다.
이를 위해 투자유치진흥기금을 운영해 투자기업에 대한 보조금 및 기업유치를 위한 각종 기반시설 조성 등에 240억 여 원을 투입했으며, 2019년에는 투자유치진흥기금 100억원을 추가로 조성해 공격적인 기업유치 활동을 펼친 결과 일반산업단지 3단계 조기분양 완료라는 성과를 거뒀다.
또한, 지방투자촉진보조금으로 국내에서 창업 3년 이상 된 기업이 지방에 신·증설 투자를 하거나 수도권에서 지방으로 기업 본사 등을 이전 하는 경우 당해 지역에 10억원 이상을 투자하고 10명 이상을 신규로 고용하면 해당 기업에게 설비투자의 일정 부분을 지원해 주고 있다.
이외도 김천산업단지에 입주하는 기업은 취득세 75% 감면, 5년간 재산세 75% 감면 등 세제 감면 혜택을 받을 수 있고, 창업 기업으로 인정 받을 경우 법인세 감면 혜택까지 추가로 받을 수 있다. 지역 중소기업의 경영안정을 도모하기 위해 중소기업 운전자금 및 이차보전금도 지원하고 있다.
김천시의 이차보전율은 도내 최고인 4%이며, 지난 한 해 524억원의 융자 실적으로 기업의 자금난을 해소했다.
이외도 기업 현장의 애로기술 해결을 위한 '기술주치의 119 지원 사업', 중소기업의 제조현장 경쟁력 제고를 위한 '스마트공장 보급확산 사업', 지역 중소기업 근로자들의 근로환경 개선 및 생활 안정을 제공하기 위해 '중소기업 기숙사 임차비 지원 사업' 등 시시각각 변화하는 경기 상황을 주시하며 지역 기업에 실질적인 도움이 되는 기업지원 시책을 추진하고 있다.
- 김천1일반산업단지 내 근로자 위한 '복합문화센터' 신축
김천시는 산업통상자원부가 지원하고 한국산업단지공단이 주관한 '산업단지 복합문화센터 건립 공모사업'에 선정돼 국비 31억 7000만원, 도비 4억원을 확보하고 시비를 포함해 총사업비 65억 원으로 복합문화센터 건립을 추진 중에 있다.
일반산업단지 2단계 부지 내에 위치한 등대지 주차장에 건립 중인 복합문화센터의 경우 문화‧편의시설을 확충하고, 공연장과 전시홀, 코인세탁실, 공유주방, 동아리실, 심리상담센터 등 다양한 공간이 마련돼 근로자 복지환경이 크게 개선될 것으로 보인다.
또한 주변에 수변공원과 산책로를 조성하고 키즈룸과 어린이 놀이터를 만들어 근로자 가족들이 함께 휴식을 취할 수 있도록 배려했다.
김천1일반산업단지 복합문화센터는 올해 12월 완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김충섭 시장은 "일자리 창출 및 지역주민의 소득 증대는 물론 연관 산업의 파급효과 등을 기대하고 있다"면서, "김천에서 투자한 기업은 반드시 성공한다는 ‘성공신화’를 계속해서 써내려 가겠다"고 밝혔다.
김은주 대구/경북 기자 ilyo07@ily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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