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3 사업장 완공되면 연간 5000t 건초생산 설비 갖춰
[일요신문] 경북 경주시가 세 번째 건초생산 사업장 조성에 속도를 내고 있다. 시는 2억 8800만원 예산을 들여 오는 10월까지 외동읍 말방리에 열풍 건초생산 사업장을 건립한다. 이달 안으로는 포장기 및 건조기를 각각 설치 완료하기로 했다.
열풍건초는 풀 사료를 3~5㎝로 짧게 절단해 배합한 후 건조기 내 열풍을 이용해 수분함량을 20% 이하로 건조하는 시스템이다. 특히 지역에서 한우 사육을 가장 많이 하는 외동 지역에 건초생산 사업장을 건립해 더욱 의미가 크다는 것.
수입건초를 대체하기 위해 3곳(천북, 서면, 외동)의 건초생산 사업장을 비롯해 12곳의 자연건초 생산단지 기반도 완성돼 전국에서 유일하게 건초 자립화가 가능한 지자체가 된다.
향후 시는 건초생산 사업장을 효율적으로 운영하기 위해 천북사업장의 공급 대상지역으로 안강읍, 강동면, 천북면 등 3곳을, 서면사업장의 공급 대상지역을 건천읍, 서면, 산내면, 현곡면 등 4곳으로 묶는다.
외동읍, 감포읍, 문무대왕면, 양남면, 내남면, 불국동 등 6곳은 외동사업장 공급 대상지역으로 관리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건초구입 신청 지역에 대한 혼선을 피하고 인건비 및 물류비 절감을 위해 조사료경영체협의회가 모든 신청을 받아 사업장별로 작업 물량을 요청하게 된다.
구매자들은 해당 달 신청 후 다음 달 사업장을 직접 방문해 건초를 수령하면 된다.
한편 앞서 시는 건초보급 자급화를 위해 국립축산과학원, 농촌진흥청 공모사업에 응모해 2022년 천북 사업장(3억원)을 시작으로 지난해 서면 사업장(2억8800만원), 올해는 외동 사업장이 선정됐다.
주낙영 시장은 "소값 하락으로 힘들어 하는 축산농가 경영 안정화를 위해 영양가치도 높고 가격이 저렴한 경주산 건초생산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농가 어려움을 덜겠다"고 말했다.
# 경주시, 8~9월 '경주페이·먹깨비' 혜택 풍성
- 두 달간 경주페이 캐시백 7→10% 상향
- 공공배달앱 먹깨비 3000원 할인쿠폰 4000장 발행
먼저 경주페이는 8~9월 두 달간 캐시백 지급률을 7→10%로 상향한다. 단, 월 40만원 사용한도는 기존과 동일하다.
이어 이달 12일부터 예산 소진 시까지 공공배달앱 먹깨비는 화랑대기 전국 유소년 축구대회 개최 기념 3000원 할인쿠폰 이벤트를 진행한다.
할인쿠폰은 선착순 1000명에 한해 지급된다.
다음달 6일부터 열리는 국내 최대 e스포츠 대회인 '2024 LCK 서머 결승전'을 기념해 3000원 먹깨비 할인쿠폰 3000장도 발행한다.
사용방법은 모바일에서 먹깨비 앱 다운로드 후 결제 시 3000원 할인 쿠폰을 적용하면 된다.
주낙영 시장은 "이번 경주페이 인센티브 상향 지급과 다양한 할인 이벤트가 소상공인들에게는 매출 증대, 시민에게는 경제생활에 도움이 조금이나마 보탬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 경주시, 휴가철 피서지 쓰레기 종합대책 가동
- 신속한 쓰레기 수거‧운반 체계 구축, 무단투기 홍보‧계도 활동 펼쳐
- 상황반 및 청소기동반 가동해 즉각적인 쓰레기 민원 해결
경주시가 '2024 쓰레기 종합 관리대책'을 수립‧추진한다.
본격적인 여름 휴가철을 맞아 쾌적한 피서지 조성을 위해 서다.
시는 △무단투기 홍보‧계도 활동 전개 △신속한 쓰레기 수거‧운반 체계 구축 △처리 상황반 운영 등 비상관리 체계 구축 등에 주안점을 두고 오는 31일까지 특별대책을 시행한다.
여기에 쓰레기 지정 장소 배출, 종량제봉투 사용하기, 1회 용품 사용 줄이기 실천 등 각종 캠페인과 함께 쓰레기 불법투기 단속반도 적극 운영해 피서지 내 쓰레기 불법투기 근절에 나선다.
신속한 수거‧운반 체계 구축을 위해서는 주요 피서지에 청소 차량‧인력을 대폭 확충해 쓰레기 증가에 선제적으로 대응한다.
특히 상황반 및 기동 청소반을 운영해 즉각적인 쓰레기 민원 처리와 무단투기 신고에 적극 대처하기로 했다.
한편 시는 오는 19~31일 잔여 쓰레기 수거 등 피서지 마무리 대청소를 실시하고 휴가철 이후에도 깨끗한 환경이 이어질 수 있도록 환경정비에 만전을 기할 예정이다.
주낙영 시장은 "휴가철 청결한 피서지 조성을 위해서는 방문객들의 작은 실천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라며, "자기 스스로 머물렀던 자리를 깨끗이 하고, 분리배출을 철저히 하는 자율적 청결 운동에 적극적인 동참"을 당부했다.
# 경주시, 여성장애인 보건 의료 사각지대해소 나서
- 시 보건소, 임산부 등록시부터 원스톱 등록관리 착수
경주시 보건소가 임신·출산 여성장애인 대상 보건·의료 사각지대 해소를 위한 원스톱 등록관리에 나선다.
'원스톱 등록관리'는 병원 진료 내용 이해가 힘들어 혼자 가기 어렵거나, 출산 후 육아 도우미가 필요한 임신·출산 여성장애인이 대상이다.
대상자로 등록이 되면 임신·출산과 관련된 건강상담 및 교육과 장애유형 맞춤형 1대1 양육교실 등 참여할 수 있는 특권도 주어진다.
진병철 소장은 "개인의 장애특성과 상황에 따른 임신 여성장애인의 이해 부족 및 건강보건관리의 자원 부족 등으로 산전·산후 건강 격차가 심화되고 있다"며, "임신·출산 여성장애인의 보건·의료·복지 관련 욕구에 맞춰 맞춤형 서비스를 연계 및 제공해 안전한 출산과 주체적으로 건강한 삶을 유지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경주시보건소 지난 6일 관내 산부인과, 산후조리원, 미혼모 시설인 누리영타운을 찾아 임신·출산 여상장애인의 원스톱 등록관리를 위한 안내를 하고 홍보배너를 설치했다.
최창현 대구/경북 기자 cch@ilyodg.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