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 정부 예산안 최종 확정까지 국비 확보 ‘구슬땀’
도는 6일 기획재정부 김동일 예산실장을 비롯한 소관별 심의관들을 만나, 내년도 주요 현안 사업을 설명하고 정부 예산안에 반드시 반영될 수 있도록 강력히 요청했다.
내년도 정부 예산안에 대한 기재부 심의 막바지에서, 국비 확보를 위한 중요한 시점이라고 판단해 정부 예산안에 일부 혹은 미반영된 주요 현안 사업에 대해 기재부 심의 단계에서 추가 반영될 수 있도록 피력하고 있는 것.
도에 따르면 이날 면담에서 김학홍 도 행정부지사는 △APEC 정상회의 성공 개최 △산단 특화 돌봄·교육 통합센터 건립 △심해 해양 바이오뱅크 건립 △영일만 횡단구간 고속도로 △남부내륙철도 △외동~울살시계 간 국도 6차로 건설 등 주요 현안 사업을 설명하고 적극 지원해 줄 것을 건의했다.
'APEC 정상회의'의 경우 대형 국제행사 수준에 걸맞은 품격 있는 행사 운영을 위해 회의 시설, 숙박, 교통 등 기반 시설 정비의 시급성과 중요성을 설명하고, APEC 성공개최를 위한 정부 차원의 적극적인 관심과 전폭적인 국비 지원을 요청했다.
이어서, 경북 저출생 극복 핵심 대책이자 중요한 이정표가 될 산단·기업 밀집 지역 근로자를 위한 완전 돌봄 공간을 조성하는 산단 특화 돌봄·교육 통합센터 건립과 경북 동해안의 풍부한 바이오 인프라와 연계한 심해 생명 자원 소재의 산업화 교두보 역할을 할 심해 해양 바이오뱅크 건립을 위한 국비 지원의 중요성도 강조했다.
이외도 지역 SOC 현안 사업으로 최근 한국개발연구원(KDI)의 적정성 검토가 진행되는 등 사업추진이 본격 가시화되는 영일만 횡단 구간 고속도로(영덕~포항)와 수도권과 중·남부 내륙 간 지역 균형발전에 이바지할 핵심 철도망인 남부내륙철도(김천~거제), 산업 물동량이 많아 경주시의 대표적 상습 정체 구간인 국도 7호선의 교통량 개선을 위한 외동~울산시계 간 국도 6차로 확장의 기본계획 및 조속한 국비 반영을 촉구했다.
김학홍 행정부지사는 "해당 사업들은 지역뿐만 아니라 국가적 차원에서도 필요하고 효과가 큰 사업이다. 정부안이 확정되는 마지막까지 긴장감을 늦추지 않고 국비 확보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2025년 정부 예산안은 이달말까지 기재부 심사를 거쳐 9월 초 국회에 제출된다.
최창현 대구/경북 기자 cch@ilyod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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