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기장군(군수 정종복)은 최근 방산업체 ㈜풍산 이전 대상지로 기장군 다수 지역이 포함됐다는 방송 보도와 관련해 16일 주민 수용성 없는 일방적 이전은 절대 반대라는 기존 입장을 거듭 밝히면서 부산시 및 풍산 측의 적극적인 소통을 촉구했다.
특히 군은 부산시가 주민 민원 등을 이유로 이전 절차를 비공개로 진행하고 있으며 기장군과 사전협의 과정이나 의견수렴 절차가 전혀 없는 점을 강하게 지적하고 있다. 이전 결정의 직접적인 이해관계자는 지자체와 지역 주민으로, 풍산 이전 같은 지역의 중요한 사안에 지역 주민은 물론 해당 지자체까지 배제하는 것은 지방자치 시대를 역행하는 탁상행정이자 기장군과 기장군민을 무시하는 일방적 행정이라는 입장이다.
부산시의 공식적인 발표 없이 불확실한 정보가 일부 언론을 통해 단편적으로 전달되면서 주민들의 불안감 고조는 물론 지역 내 갈등과 분열까지 우려되는 상황이라며, 지금이라도 시는 이전 진행상황을 투명하게 공개하고 지역 주민과 적극적인 소통에 나서야 한다고 강조했다.
정종복 기장군수는 “주민 수용성 없는 풍산 이전은 절대 반대라는 의견을 강력히 밝혀왔으며, 이러한 입장은 지금도 변함없다”며 “방위산업체의 특성상 이전에 따른 자연환경 훼손과 주민 재산권 침해가 분명하게 예상되는 만큼, 지금처럼 일방적인 이전 절차를 강행한다면 지역 주민들의 강력한 반대에 부딪힐 것”이라고 경고했다.
#‘벼 병해충 드론 방제’ 시행···농업인 부담 경감과 스마트 영농 실현에 앞장
기장군(군수 정종복)은 지난 14일 관내 벼 재배단지를 중심으로 ‘제2차 벼 병해충 드론 방제’를 시작하면서 스마트 영농 실현에 앞장서고 있다고 밝혔다. 군은 지난달 7월 벼 재배단지를 중심으로 1차 벼 병해충 드론 방제를 완료했으며, 오는 8월 말까지 2차 벼 병해충 드론 방제를 진행할 예정이다.
현재 군은 스마트 농업확산을 위해 영농 드론을 적극적으로 도입하고 있으며, 드론을 활용한 농작물 병해충 방제를 벼에서 옥수수, 쪽파까지 확대해 시행하고 있다. 특히 드론 항공방제는 농촌 고령화로 인한 노동력 부족을 해소해 주고, GPS를 활용해 농지의 면적과 모양에 관계없이 단시간 정밀한 살포가 가능해 영농비용 부담을 획기적으로 덜어줄 수 있다.
기장군 관계자는 “농가 수요 증가로 매년 방제 면적이 늘어나고 있으며, 방제 횟수를 늘려달라는 요구도 증가하고 있다”며 “향후 드론 방제 예산을 확대 편성해 스마트 영농을 실현하면서, 농가 부담을 경감시킬 수 있도록 적극적인 지원을 하겠다”고 말했다.
#정관읍, 주민 주도 마을복지사업 ‘시민작가 프로젝트’ 추진
기장군 정관읍행정복지센터(읍장 송영종)는 8월부터 10월까지 지역사회보장협의체(민간위원장 최진호) 및 마루성인미술학원(원장 차정현)과 함께 주민 주도 마을복지사업인 ‘시민작가 프로젝트’를 추진한다고 밝혔다. 이 사업은 심리·정서적 지원이 필요한 지역 주민들에게 미술 활동을 지원해 내면 표출의 기회를 제공하면서 참여자의 자아존중감 회복과 사회적 고립감 해소를 위해 마련됐다.
지난달 7월 30일 본격적인 사업 추진에 앞서 정관읍행정복지센터, 정관읍지역사회보장협의체, 마루성인미술학원이 업무협약식을 가지며, 미술교육과 전시회 개최 등 각종 미술 활동을 통한 주민 복지증진을 위해 상호협력하기로 했다. 마루성인미술학원 차정현 원장은 “참여한 주민들이 ‘나도 작가’라는 자긍심을 가질 수 있도록 미술 교육과 전시회 개최 등을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송영종 정관읍장은 “이번 사업이 심리·정서적으로 지원이 필요한 분들에게 심리적인 어려움이나 마음의 문제를 표현하고 완화하는 좋은 기회가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 다양한 지역자원과 연계해 지역주민의 심리·정서적 지원을 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혜림 부산/경남 기자 ilyo33@ily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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