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돌봄시설 클러스터부터 유아숲체험원까지 다양한 정책 추진…“저출생 극복에 힘 쏟을 것”
시는 고산지구에 전국 최초로 '아이돌봄시설 클러스터'를 조성하고 있다. 30~40대 맞벌이 부부가 많은 고산지구 내 유보지 1만 8983㎡에 다양한 돌봄시설을 한 곳에 모아 영유아 보육과 초등돌봄, 놀이 기능을 통합 제공하는 시설을 구축하고 있다. 클러스터 내에 국공립어린이집, 어린이도서관, 다함께돌봄센터, 24시간돌봄센터, 아이사랑놀이터, 장남감도서관, 실내놀이터 등 각종 아이돌봄시설을 함께 설치해 종합 돌봄서비스를 제공한다. 2026년 6월경 개소를 목표로 추진 중이다. 의정부시는 아이와 양육자에게 편리하고 다양한 활동 공간을 보장하고 비용 부담도 완화해 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돌봄 사각지대를 해소하고 지역 중심의 긴급‧일시 돌봄체계를 구축하기 위한 '아동돌봄 통합센터' 건립도 추진하고 있다. 맞벌이 가구 증가 등 양육환경 변화로 돌봄에 대한 수요가 늘고 있어 점차 다양해지는 돌봄 수요를 충족시킬 수 없는 실정을 반영했다. 2025년 운영을 목표로 추진 중인 아동돌봄 통합센터는 지상 1‧2층, 총면적 629.5㎡ 규모로 맘(Mom)편한 놀이터, 다함께돌봄센터로 구성된다. 다함께돌봄센터는 지역 중심의 돌봄체계 구축 및 방과후 초등돌봄 사각지대 해소를 통해 양육 부담을 경감하기 위한 시설이다. 만 6~12세 아동을 대상으로 운영한다. 시는 아동에 대한 놀이, 휴식, 건강 등 통합돌봄 서비스를 제공해 부모가 안심하고 아이를 키울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고, 돌봄인력 채용에 따른 지역 일자리 확대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보고 있다.
시는 기존에 산재됐던 아동돌봄시설 정보를 한눈에 확인할 수 있는 '아동돌봄 통합 플랫폼'을 구축했다. 시청 홈페이지 첫 화면의 생애주기별 서비스에서 아동청소년‧아동돌봄을 누르거나 상단 분야별정보 복지‧아동청소년‧아동돌봄을 눌러 확인할 수 있다. 이 플랫폼은 다함께돌봄센터, 지역아동센터, 아동돌봄공동체, 아이돌봄작은도서관, 초등돌봄교실로 구성돼 있다. 각 시설 항목마다 대상 아동 연령과 제공 서비스를 기재해 유형별로 수요자가 필요한 정보를 얻을 수 있다.
시는 민락동 오목문화 유아숲체험원과 신곡동 청사초롱 유아숲체험원에서 유아숲체험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다. 이 프로그램은 숲과 자연을 활용한 놀이를 통해 3세 이상부터 취학 전 유아들의 전인적 성장을 도모하게 된다. 유치원, 어린이집 등 유아교육 단체를 대상으로 정기형 프로그램, 어린이집 교사 등의 지도하에 자율적으로 체험할 수 있는 자율참여형 프로그램 등으로 운영 중이다. 시는 의정부세무서 인근 직동근린공원에 어린이를 위한 유아숲체험원을 조성할 예정이다. 유아숲체험원을 통해 아이들에게 다양한 자연 체험 기회를 제공할 계획이다.
김동근 시장은 "최근 저출생 문제가 갈수록 심각해지고 있고, 의정부시도 예외가 아니다"며 "저출생 극복을 위해 적극적인 아동돌봄 정책을 통한 '아이 키우기 좋은 의정부' 조성에 매진하겠다"고 말했다.
김영식 경인본부 기자 ilyo22@ily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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