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적장애가 있는 자신의 친딸과 조카를 수차례 성폭행하거나 추행한 아버지와 그 형제들이 경찰에 붙잡혀 충격을 주고 있다.
충북경찰청은 15일 자신의 친딸을 성폭행 한 A 씨(54)를 성폭력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위반 혐의로 구속했다고 밝혔다. 경찰은 또 자신의 조카에게 용돈을 주겠다고 꾀어 수차례 성폭행하거나 추행한 B 씨(55)와 C 씨(50)도 같은 혐의로 구속했다.
A 씨는 지난해 12월부터 올해 1월 사이 도내 한 농촌마을 자신의 집에서 지적장애 1급인 친딸 D 양을 수차례에 걸쳐 성폭행한 혐의를 받고 있다. B 씨와 C 씨도 비슷한 기간 겨울방학을 이용해 자신들의 집에 놀러 온 D 양에게 용돈을 준 뒤 성폭행하거나 추행한 혐의다.
이들의 범행은 방학을 마치고 도내 한 장애아동시설이 운영하는 학교로 돌아간 D 양을 선생님과 아동보호전문기관이 상담하면서 드러났다. D 양이 다니는 학교와 아동보호전문기관의 수사 의뢰로 확인에 나선 경찰은 이들의 범행 일부를 확인하고 이들을 구속했다.
홍성철 기자 anderia10@ily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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