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다이아몬드는 우수한 전기적 특성으로, 우주항공과 같은 극한 환경에서 작동하는 전기·전자기기에 사용될 수 있는 일명 ‘끝판왕’ 전력반도체 소재다. 하지만 제조비가 많이 들고 대량 생산의 한계 등 기술적 어려움이 많아 상업화 단계까지 이르기 위해서는 여러 노력이 필요하며, 장기적인 관점에서 국가를 초월한 연구개발 대응 전략 수립이 절실한 상황이다.
최근 우주항공청이 경남 사천에 개청하면서 다이아몬드 전력반도체에 대한 기술 확보 필요성이 또 한 번 대두됐고, KERI와 경남도, 일본 오브레이가 협의체를 구성해 국제 공동연구를 추진하는 것으로 의견을 모았다. 전력반도체 분야 기술은 KERI가, 다이아몬드 웨이퍼 소재 분야는 오브레이가 담당하며, 경남도는 국제협력 활성화를 위한 각종 행정적 지원에 적극 나선다.

KERI 김남균 원장은 “전기화 시대의 핵심인 차세대 고효율 전력반도체 산업 육성을 위해 경남도와 ‘김해시 차세대 전력반도체 토탈솔루선센터’ 구축을 추진하는 등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넣는 ‘앵커 기관’이 되고자 노력하고 있다”며 “경남도가 우주항공의 거점이 된 만큼, 다이아몬드 전력반도체의 상업화를 빠르게 이끄는 등 성공적인 국제협력 사례를 만들겠다”고 전했다.
향후에도 KERI, 경남도, 오브레이는 지속적인 네트워킹을 통해 기술 교류를 넓혀 나가고, MOU 체결 등 구체적인 활동에도 나선다는 계획이다.
정동욱 부산/경남 기자 ilyo33@ilyo.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