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용 나쁘면 보험도 못 드나
지난 1월 30일 금감원이 생명보험사들에게 ‘신용등급이 낮은 사람의 보험가입을 제한 또는 거절하지 말라’는 권고를 한 이후에도 신용등급이 낮은 누리꾼들의 삼성생명에 대한 비토가 쏟아졌다. 일부 누리꾼들은 삼성생명 보험상품뿐만 아니라 삼성 전체 계열사의 제품에 대한 불매운동 주장까지 제기하기도 했다.
이에 대해 삼성생명 측은 “(삼성생명에 대한) 불매운동 이야기는 들어본 적이 없다”고 밝혔다. 신용등급 적용 논란에 대해 삼성생명 측은 “신용등급이 가장 낮은 사람들에 대해 일부 상품에 한해 액수에 제한을 뒀을 뿐 가입을 막은 것이 아니다”고 항변했다. 이 관계자는 “얼마 전 금감원으로부터 (신용등급이 낮은 사람의 보험 가입 제한을 하지 말라는 내용의) 공문을 받았다”며 “금감원 권고대로 따라가게 될 것”이라 밝혔다. 과연 삼성생명은 금감원의 권고를 받아들일까.
천우진 기자 wjchun@ily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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