면책자(파산신청자)들과 신용불량자들이 만든 인터넷 카페를 중심으로 삼성생명 제품에 대한 불매운동을 주장하는 의견들이 번져나가고 있다. 지난해 8월 삼성생명이 한국신용정보에서 제공하는 신용등급을 보험가입 기준에 적용하기로 한 것이 단초가 됐다. 지난해 4월 삼성경제연구소가 ‘신용등급이 나쁠수록 보험사고의 위험이 높다’는 연구결과를 발표한 이후 삼성생명의 신용등급 적용에 이어 다른 보험사들도 신용등급 적용 여부를 검토한 것으로 알려져 신용등급이 낮은 누리꾼들의 분노를 사기도 했다. 한 보험사는 신용등급에 의한 보험가입 거절을 하려다 항의를 받고 철회했던 것으로 알려진다.
지난 1월 30일 금감원이 생명보험사들에게 ‘신용등급이 낮은 사람의 보험가입을 제한 또는 거절하지 말라’는 권고를 한 이후에도 신용등급이 낮은 누리꾼들의 삼성생명에 대한 비토가 쏟아졌다. 일부 누리꾼들은 삼성생명 보험상품뿐만 아니라 삼성 전체 계열사의 제품에 대한 불매운동 주장까지 제기하기도 했다.
이에 대해 삼성생명 측은 “(삼성생명에 대한) 불매운동 이야기는 들어본 적이 없다”고 밝혔다. 신용등급 적용 논란에 대해 삼성생명 측은 “신용등급이 가장 낮은 사람들에 대해 일부 상품에 한해 액수에 제한을 뒀을 뿐 가입을 막은 것이 아니다”고 항변했다. 이 관계자는 “얼마 전 금감원으로부터 (신용등급이 낮은 사람의 보험 가입 제한을 하지 말라는 내용의) 공문을 받았다”며 “금감원 권고대로 따라가게 될 것”이라 밝혔다. 과연 삼성생명은 금감원의 권고를 받아들일까.
천우진 기자 wjchun@ilyo.co.kr
신용 나쁘면 보험도 못 드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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