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5개 하천 등 단절구간 정비…한강과도 연결해 ‘최고의 수변길’ 조성 계획
시는 해양하천과를 신설하고, 농경지만을 위한 하천이 아닌 일상 속에서 향유할 수 있는 수로로 탈바꿈시키고 있다. 이 프로젝트는 도시의 수자원을 기능적인 측면뿐만 아니라 관광복지자원으로 활용하는 창의적인 행정으로 평가받고 있으며, 시민들에게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수변길은 한강과도 연계되어 하천의 기능을 최대한 살리면서 시민 곁으로 다가가는 친숙한 하천으로 탈바꿈할 예정이다. 시는 우선적으로 수변길 단절구간 정비 사업에 총력을 다하고 있다. 도심 내 하천끼리의 연결과 도심하천변 산책로와 한강을 연결해 단절 구간 없이 수변길을 이용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해양하천과는 계양천 하류 산책로와 한강변 산책로를 연결하기 위해 데크 계단 53m를 설치하고, 계양천 산책로를 이용하는 보행약자를 위해 구름다리 경사로를 설치했다. 또한, 감정1교 하부 비포장 산책로 118m를 콘크리트 포장하고 쉼터를 조성하는 등 총 3개소의 단절구간에 대한 정비공사를 완료했다.
나진포천변 하천부지는 오랜 기간 방치되어 건설폐기물 투기 등의 문제가 발생해왔으나, 이를 정리해 시민이 일상 속에서 쉴 수 있는 쌈지공원 및 쉼터로 조성했다. 시는 기존의 폐기물과 적치물들을 정리하고, 경기도 도비보조 사업비를 확보해 교목 52주, 관목 1746주, 초화류 816주를 식재하고, 흙콘크리트 포장 191㎡, 파고라 1개소, 볼라드 조명 19개소를 설치했다. 이 공간은 지속적으로 초화류를 식재해 풍성한 볼거리를 제공할 계획이다.
시민의 안전을 위해 하천을 통과하는 보행교인 신향교와 계양천 구름다리의 보수보강공사를 실시했다. 나진포천에도 교통약자와 어르신이 안전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경사로 설치를 추진 중이다. 이들 정비공사는 11월경 완료될 예정이다.
김병수 시장은 "김포시가 가진 모든 것의 잠재력을 발굴하는 것이 김포의 또 다른 경쟁력"이라며 "조성에 그치지 않고 하천의 생태적 가치와 주민 편의성을 동시에 높이기 위한 다양한 사업들을 함께 추진해 시민의 일상 속 질을 향상시키는 데 주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박창식 경인본부 기자 ilyo11@ily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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