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승엽 초대 학과장 “명지대 폐과 소식에 서둘러…졸업생 취업률 100% 도전”
세계에서 유일하게 바둑학과를 유지했던 명지대학교가 바둑학과를 폐과하면서 바둑학과를 목표로 준비 중이던 입시생들이 혼란에 빠졌다. 하지만 디지털서울문화예술대학교에서 학과를 신설하면서 바둑학도의 꿈을 이어갈 수 있게 됐다.
디지털서울문화예술대학교는 문화, 예술, 체육 부문에 특화된 사이버대학교로 1997년 개교했다.
바둑학과 초대 학과장 유승엽 교수는 “바둑은 유구한 역사를 지닌 동양 최고의 문화유산이다. 또한 많은 이들이 온라인 대국을 즐기고 있어 학교 특성에 적합하다고 판단돼 학과를 신설하게 됐다. 또한 명지대 바둑학과 폐지 소식을 듣고 진학을 준비했던 학생들을 위해 서둘렀다”고 신설 배경을 설명했다.
이어 “그동안 많은 회사에서 바둑과 관련된 다양한 일을 해왔다. 오랜 실무에서 농축된 여러 가지 지식을 학생들에게 전수하고, 취업 노하우도 공개해 졸업생 취업률 100%에 도전하겠다”면서 바둑학 교육에 대한 강한 의지를 보였다.
디지털서울문화예술대학교 바둑학과는 바둑강사를 최대한 많이 배출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그 외에도 바둑 산업에 필요한 각계각층의 인재 양성에 중점을 두고 교육할 예정이다. 2025학년도 모집 요강은 11월 중 공지하며, 신입생은 12월부터 모집을 시작한다. 사이버대학교이지만 캠퍼스 생활과 다양한 실습 교육 등을 원하는 학생을 위해 오프라인 수업도 병행한다.
유경춘 객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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