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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조 회장을 두고 일각에선 박용성 전 회장이나 이건희 회장의 경우에 빗대어 해석하려는 시선도 있다. 조 회장은 박 전 회장처럼 경영 복귀를 노리는 입장도 아니다. 그렇다고 해서 이 회장처럼 청와대와 사법부의 눈치를 봐야하는 입장도 아니다. 그러나 두산이나 삼성만큼은 아니더라도 한진 또한 그룹 이미지 개선이 필요한 시점인 것은 분명해 보인다.
동종업계 후발주자로만 여겨온 아시아나항공도 모기업인 금호아시아나의 대우건설 인수를 발판삼아 도약하고 있다. 재벌 순위에서도 금호아시아나가 8위까지 뛰어올라 7위 한진을 위협하는 상태에 이르렀다.
대한항공은 아시아나항공을 상대로 항로 증설 문제와 기업 로고 표절 논란 등으로 신경전으로 벌여왔다. 평창 동계올림픽 유치라는 국가적 사업을 대한항공이 주도함으로서 국익을 도모하는 동시에 ‘한국을 대표하는 항공사’ 이미지를 부각시켜 아시아나항공에 대한 확실한 우위를 점하겠다는 포석으로 받아들여지고 있다.
천우진 기자 wjchun@ilyo.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