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S로마에 2-2 무승부…토트넘, 유로파리그 9위
손흥민은 29일 영국 런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AS로마와의 유럽축구연맹 유로파리그 경기에 측면 공격수로 선발 출전했다.
경기 초반부터 기회가 찾아왔다. 전반 5분 토트넘 미드필더 파페 사르가 페널티 박스 안에서 반칙을 당했다. 페널티킥이 선언됐고 손흥민이 이를 차 넣으며 득점에 성공했다.
40일만의 골이었다. 마지막 골은 지난 10월 19일 웨스트햄과의 리그 경기에서 나온 바 있다.
이번 시즌 손흥민의 4호 골이다. 이전까지 리그에서만 3골을 기록하고 있었다. 3경기에 출전한 유로파리그에서는 첫 골이다.
이후 손흥민은 추가골을 노렸다. 전반 30분 이후 연달아 슈팅 두 개를 시도했으나 골대를 벗어나거나 상대 골키퍼 선방에 막혔다.
손흥민은 후반 33분 티모 베르너와 교체되며 벤치로 물러났다. 이번 시즌 유로파리그에서는 교체 없이 풀타임을 소화한 경기가 없는 손흥민이다.
공방전을 펼친 경기는 2-2로 마무리됐다. 토트넘은 이날 무승부로 승점 1점을 추가하는데 그쳤다. 유로파리그 리그 페이즈 9위에 위치하게 됐다. 16강에 직행할 수는 없지만 플레이오프 무대에는 설 수 있는 순위다. 토트넘의 다음 대회 일정은 레인저스와의 원정 경기다.
김상래 기자 scourge@ily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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