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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요신문]
개그맨 박명수가 MBC 제18대 대통령선거 방송의 야외 방송 MC로 발탁됐다.
10일 오후 영등포구 여의도의 한 식당에서는 MBC개표방송 <선택2012> 기자 간담회가 열렸다. 이날 간담회에는 황헌 선거방송기획단장, 유재용 부장, 신동호 아나운서, 김현경 기자 등 개표방송 메인 앵커 및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이날 황헌 단장은 “그동안 선거방송은 MBC가 앞서갔듯이 이번에도 그런 생각에 부응하기 위해 노력했다”며 “재미있고 즐기는 선거방송이 될 수 있도록 이번에도 예능요소를 투입했다”고 밝혔다.
유재용 부장도 “'선거방송은 MBC'라는 자부심을 지키기 위해 열심히 준비하고 있다. MBC는 보도에 예능 요소를 도입해 재미있는 선거쇼, 국민 축제를 만들었던 역사가 있다. 이번에도 'MBC는 다르구나'라는 것을 보여주겠다”고 말했다.
관계자에 따르면 MBC는 오는 19일 광화문에 야외무대를 세우고 세트와 2원 방송을 진행한다. 선거방송에 예능 코너를 처음으로 도입했던 MBC답게 이번에도 정보와 재미 모두 놓치지 않겠다는 것이 목표다.
황헌 단장은 “출구 조사 결과가 발표되기 전 광화문의 모습이 그대로 보이는 대형 야외 세트에서 개그맨 박명수와 구은영 아나운서가 진행을 맡아 대선과 관련된 다양한 주제를 두고 재미있는 토크를 벌일 예정”이라고 전했다.
한편 MBC는 권재홍, 배현진, 신동호, 이언주, 황헌 앵커 등 5명을 2012년 대선개표방송 진행자로 확정했다. 오는 19일 대통령 선거 날 오후 4시에 시작되는 <선택2012> 개표방송은 신동호 앵커와 이언주 기자가 더블 앵커로 진행하며 기획·토론·연예 등 다양한 코너를 선보일 예정이다.
고혁주 인턴기자 poet0414@ilyo.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