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귀해서 잘했다 못했다를 따지기보다 다행이라는 마음이 가장 컸다.”
귀국 기자회견에서 밝힌 김연아의 솔직함 심경이다. 다행히 이번 대회를 통해 마음이 많이 편해졌다고 한다. 계속 김연아의 말이다.
“경기를 뛰지 않은지 오래돼 실전에서 예상치 못한 실수를 했다. 긴장을 많이 했지만 실전에서 잘 할 수 있어 좋았다. 막상 하려고 하면 부담감 느끼고 마음이 좀 무거워지지 않을까 싶었는데 예전보다 가벼운 마음으로 하게 된 것 같다. 심리적으로 좀 편안해진 것 같다.”
▲ 사진출처 : YTN 뉴스 화면 캡쳐 |
이제 김연아는 내년 1월 종합선수권대회와 3월 세계선수권대회 준비에 돌입한다. 종합선수원대회는 오랜만에 국내에서 열리는 대회이고, 세계선수권대회는 올림픽 티켓이 달려 있는 대회다.
“종합선수권대회는 오랜만에 국내에서 경기하는 모습을 보여드려야하기 때문에 열심히 하겠다. 또한 세계선수권대회는 올림픽 티켓이 달려있기 때문에 1등을 해야겠다는 생각보단 티켓을 따기 위해 최선을 다할 생각이다. 2010 밴쿠버동계올림픽에 곽민정과 같이 출전했듯이 이번 세계선수권대회서 티켓을 2장 이상 따서 또 신예 선수와 함께 올림픽 나갈 수 있도록 하겠다.”
신민섭 기자 leady@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