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이저리그 클리블랜드 인디언스의 추신수(30)가 신시내티 레즈로 트레이드됐다. 추신수는 <일요신문>과의 전화통화에서 12월 12일 오전 신시내티로 트레이드됐음을 알려왔다.
추신수의 신시내티 트레이드는 미국 현지 언론 등을 통해 이미 예견된 일이었다. 추신수의 신시네티 트레이드 결정 몇 시간여를 앞두고 미국 CBS 스포츠가 “클리블랜드와 신시내티가 추신수가 포함된 2 대 2 트레이드를 단행할 것”이라고 전하기도 했다.
▲ 홍순국 사진전문기자 |
신시내티는 올 시즌 내셔널리그 중부지구 우승팀으로 97승65패를 기록했다. 지난 2006년 시애틀 매리너스에서 클리블랜드로 소속팀을 옮긴 추신수는 2008년부터 주전 우익수로 활동하며 호타준족에 빼어난 수비력까지 갖춘 외야수로 인정받고 있다. 기록에서도 추신수는 2009년과 2010년 2년 연속 3할대 타율에 홈런과 도루를 모두 20개 이상을 기록했다. 올 시즌에는 다소 주춤했지만 타율 0.283에 16홈런 21도루로 주전급 외야수로 부족함이 없는 성적을 거뒀다.
신민섭 기자 leady@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