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번 시즌 유독 어려움을 겪고 있는 맨유다. 시즌 중 에릭 텐 하흐 감독을 경질했고 후뱅 아모림 감독이 지휘봉을 잡았으나 반등에는 실패하는 모양새다. 여전히 리그 순위는 10위 밖에 머무르고 있다.
컵대회 성과가 중요해진 시점, FA컵 16강에서 풀럼을 만났다. 풀럼은 프리미어리그 14위 맨유보다 높은 순위인 9위를 지키고 있는 상대다.
전반 추가시간, 캘빈 배시가 먼저 골을 넣었다. 맨유는 후반 26분 브루노 페르난데스가 동점골을 넣었으나 경기를 뒤집는 데는 실패했다.
이날 맨유의 슈팅 숫자는 20개였으나 결정력 부족이 발목을 잡았다. 연장전에서도 골문을 열지는 못했다.
결국 승부는 승부차기로 흘렀다. 맨유는 페르난데스, 디오구 달롯, 카세미루가 연이어 킥을 성공시켰다. 하지만 4, 5번 키커로 나선 빅터 린델로프, 조슈아 지르크제이가 골망을 흔드는데 실패했다. 1번부터 4번까지 키커들이 모두 골망을 가른 풀럼이 8강으로 향하게 됐다.
남은 시즌, 맨유가 유의미한 성과를 거둘 수 있는 대회로는 유로파리그만이 유일하게 남게 됐다. 맨유는 유로파리그 리그 페이즈에서 3위를 기록, 16강 토너먼트로 직행했다. 상대는 레알 소시에다드다.
반면 리그에서는 10위권 밖을 지속적으로 전전하고 있다. 리그컵에서는 토트넘 홋스퍼에 패하며 일정을 마감했다.
김상래 기자 scourge@ilyo.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