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날 경기전 서울은 최전방 공격수 둑스의 영입으로 눈길을 끌었다. 지난 시즌 리그 14골을 기록했던 일류첸코와 작별했다. 이후 공격진 보강이 여의치 않았으나 둑스를 품었다.
둑스는 화려한 이력을 자랑하는 자원이다. 크로아티아 출신으로 이탈리아, 러시아, 사우디아라비아 등 다양한 무대를 경험했다. 루마니아리그에선 득점왕과 리그 우승 경력도 있다. FC 서울은 개막 이후에서야 그를 품을 수 있었다.
신입생 둑스는 벤치에서 경기를 시작했다. 김기동 감독은 조영욱과 미드필더 자원인 이승모 등을 공격진에 기용했다.
하지만 성과는 크지 않았다. 서울은 김천의 골문을 여는 데 실패했다.
전반 상대의 압박에 고전하는 모습을 보였다. 결국 하프타임에 문선민, 루카스, 기성용을 동시에 투입하는 강수를 뒀다.
후반에는 이따금씩 찬스를 잡았으나 결국 골망을 흔들지는 못했다. 결정력 부족이 발목을 잡았다.
하프타임을 이용해 공격자원을 대거 교체한 김기동 감독은 후반 막판, 둑스까지 그라운드를 밟게 했다. 정규시간을 9분 남겨둔 시점, 둑스는 이승모와 교체돼 데뷔전을 치렀다. 그럼에도 전광판의 점수는 바뀌지 않았다.
결국 경기는 0-0으로 마무리됐다. 서울은 이번 시즌 득점에 어려움을 겪는 모양새다. 3경기를 치른 현재 득점은 2골에 불과하다. 개막전과 3라운드는 모두 무득점 경기를 치르게 됐다.
김상래 기자 scourge@ilyo.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