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치찬란’ 핑크레이디 폐지…3인방 정체는 미궁 속으로

[일요신문]

‘꺾기도’를 밀어내고 <개그콘서트>의 오프닝을 맡았던 ‘핑크레이디’가 폐지됐다.

지난 12일 KBS <개그콘서트> 관계자에 따르면 ‘핑크레이디’는 지난 9일 방송을 끝으로 두 달 만에 막을 내렸다.

지난 10월 28일 처음 전파를 탄 ‘핑크레이디’는 핑크색 쫄쫄이를 입은 어설픈 영웅 3인방의 고군분투기를 코믹하게 그련 시청자들의 뜨거운 호응을 받았다.

그간 ‘핑크레이디’ 코너는 “유치하지만 재미있다” “도대체 무슨 의도인지 모르겠다”며 엇갈린 평을 듣기도 했다.

한편 ‘핑크레이디’는 헬멧으로 얼굴을 가린 핑크 3인방의 정체에 대해 시청자들의 궁금증을 자아냈는데, 끝내 핑크 1호, 2호, 3호의 정체는 밝혀지지 않아 미궁 속으로 빠지게 됐다. 

김수현 기자 [e-mai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