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신문] 국민의힘은 11일 더불어민주당 등 야당이 윤석열 대통령 탄핵 촉구 장외 투쟁에 돌입한 것에 대해 같은 방식으로 헌법재판소(헌재)를 압박하는 행동은 하지 않겠다고 전했다. 하지만 국민의힘 친윤(친윤석열)계 의원들은 이날부터 윤 대통령에 대한 탄핵 선고일까지 릴레이 시위에 나선다.
윤상현 국민의힘 의원이 지난 3일 윤석열 대통령의 석방을 촉구하는 내용의 연설을 했던 모습. 사진=연합뉴스권성동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이날 의원총회 후 기자들을 만나 “특별히 문제가 있을 경우에는 단체 행동을 하겠지만, 각종 회의를 통해서 우리 입장을 밝히고 민주당처럼 저렇게 장외 투쟁을 하거나 단식을 통해서 헌법재판소를 압박하는 그런 행동은 하지 않기로 했다”고 밝혔다.
일부 의원들의 헌재 앞 릴레이 시위에 대해선 “각자의 소신과 판단에 따라서 한 부분”이라며 “지도부가 이래라저래라 할 권한도 없고 거기에 대한 지침을 줄 생각도 없다”고 답했다.
앞서 윤상현 국민의힘 의원은 이날 의원총회 도중 기자들을 만나 “우리는 헌재 앞으로 갈 수밖에 없다”고 언급했다.
윤 의원을 비롯해 박대출·장동혁·박성민·김선교·이헌승·강승규 의원 등이 헌재 정문 앞에서 24시간씩 릴레이 시위를 진행할 예정이다. 첫 타자로는 윤 의원이 나선다.
윤 의원은 “탄핵이 인용된다면 새로운 정권 창출은 거의 불가능하다”며 “탄핵 인용을 막고 기각·각하를 위해 총력전을 해야 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