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인천시는 지난해 △폐플라스틱 701톤 △캔 고철류 40톤 △종이류 148톤 △병류 86톤 등 약 975톤의 재활용품을 회수해 시민들에게 3억 9200만 원을 현금(포인트)으로 보상해 줬다. 2023년에는 섬 지역인 옹진군도 참여하는 등 82개소를 운영해 재활용품 1162톤을 회수하고, 시민들에게 6억 6900만 원을 보상해 주는 등 꾸준한 호응을 이어가고 있다.
시행 5년 차를 맞는 인천자원순환가게는 리(RE)-숍(중구), 동구마켓(동구), 미추(Meet-you)자원순환가게(미추홀구), 어울림가게(부평), 신비의 보물가게(계양), 서로 e음 가게(서구) 등 명칭과 운영 시간, 운영 방법도 군·구 별로 달리 운영되고 있다.
예를 들어 미추홀구는 23개 행정복지센터에서 일주일에 두 차례씩 자원순환가게를 운영해 폐비닐을 종량제 봉투로 교환해 주고 있다. 계양구는 구청과 임학공원, 효성공원에 주5일 고정식 자원순환가게를 운영하는 한편, 요일별 이동식 자원순환가게를 운영해 주민들의 접근성을 높이고 있다. 부평구는 폐건전지 20개를 가져오면 새 건전지 2개로 교환하고, 우유팩이나 두유팩 1kg을 모아오면 종량제 봉투로 교환하며, 자원봉사 1시간을 인정해 주는 등 다양한 인센티브를 제공하고 있다.
인천시는 올해부터 폐전선, 구리수전 및 밸브, 스테인리스 등을 새로운 재활용 품목으로 추가할 계획이다. 또한 고품질 재활용품의 재활용률을 높이기 위해 투명페트병 1개당 10원을 적립하는 투명페트병 무인회수기를 기존 95대에서 109대까지 추가 설치할 예정이다.
김철수 환경국장은 "인천 시민 누구나 재활용품 선순환 문화 조성에 참여할 수 있도록 다양한 체감형 자원순환 정책을 발굴해 나가겠다"며 "단순한 폐기물 처리에 그치지 않고 지역 경제 활성화와 자원순환도시 조성까지 고려한 지속가능한 순환경제 모델의 대표 사례로 자리 잡겠다"고 말했다.
한편, 인천시는 냉장고, 세탁기, 컴퓨터 등 폐가전 무상방문수거 서비스도 제공하고 있다. 시민들이 콜센터나 누리집을 통해 사전 예약하면 무상으로 폐가전을 수거해 간다. 지난해 5528톤의 폐가전제품을 재활용해 12억 4800만 원의 경제적 수익을 주민에게 환원했고, 1만 6000톤의 탄소 저감 효과를 거뒀다.
박창식 경인본부 기자 ilyo11@ilyo.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