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주성은 프로 데뷔 초기부터 '제2의 김민재'로 불리던 자원이다. 고교시절부터 강팀 오산고에서 주장을 맡은 바 있다.졸업과 동시에 FC 서울에 입단해 기대를 받았다. 당시 최용수 감독은 그에 대해 "김민재처럼 성장할 수 있는 자원"이라고 평가하며 믿음을 보냈다.
어린 선수가 기회를 받기 어려운 수비 포지션임에도 데뷔 시즌 K리그 10경기에 출전했다. 당시 서울은 리그 3위의 호성적을 낸 팀이었다.
연령별 대표로도 선발돼 의미있는 성과를 냈다. 1살 위 형들이 주축이 된 U-20 대표팀에 합류, U-20 월드컵 준우승에 힘을 보탰다.
하지만 선수생활이 순탄치만은 않았다. 쟁쟁한 경쟁자들에 밀려 많은 기회를 받지는 못했다. 2021시즌부터는 어린 나이에 군 입대를 선택했으나 포지션 경쟁이 치열한 것은 마찬가지였다.
본격적으로 확실한 주전 자원으로 활약하기 시작한 것은 2023시즌이었다. 이 시기를 전후로 해외 이적설도 돌기 시작했다.
2022년에는 성인 국가대표팀 데뷔도 이뤄냈다. 파울루 벤투 감독 시절이던 7월 동아시안컵에 소집돼 홍콩을 상대로 출전했다. 위르겐 클린스만 감독도 김주성을 한 차례 친선경기에 출전 시켰다.
김주성은 왼발잡이라는 희소성으로 어린 시절부터 각광을 받은 중앙수비 자원이다. 186cm의 큰 신장에도 탄력과 스피드를 겸비한 것으로 평가 받는다. 준수한 경기력에 군 복무도 마쳤기에 유럽 진출 가능성이 자주 거론된다. 김민재가 빠진 수비진에 대안으로 자리잡을 수 있을지 기대감을 키우고 있다.
김상래 기자 scourge@ilyo.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