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 지사는 “이번에 민감국가 지정된 것도 지정된 사실을 모르고 있을 정도로 그야말로 정부 공백 상태”라면서 “지금이라도 경제특명전권대사를 임명해야 한다”라고 했다.
김동연 지사는 외교부가 발표한 민감국가 지정 이유에 대해서도 “안이한 추측”이라고 일축했다. 김 지사는 “구체적 이유는 아직 알지 못하지만 이건 외교 참사”라고 선을 그었다. 그러면서 “앞으로 관세 문제, 방위비 문제 등 첩첩산중이다. 정치적 불확실성을 빨리 제거하기 위해 빠른 탄핵 인용이 필요하다”라고 했다.
김 지사는 트럼프 대통령이 민감국가를 협상 카드로 쓸 가능성이 있다고 내다봤다. 그러면서 “부총리 때 트럼프 대통령을 3번 만났다. 그때 느낀 점은 무도하고 돌발적인 것 같지만 사실 굉장히 계산되고 전략적이며 국익을 추구하는 실용적 면이 있다는 거였다. 이런 걸 잘 감안해서 상대해야 하는 데 지금은 서로 협력하는 채널이 끊어졌다. 그래서 더욱 경제특명전권대사의 임명이 중요한 것”이라고 말했다.
OECD에서 한국의 경제성장률을 하락 전망하는 것에 대해 김 지사는 세 가지 원인을 꼽았다. 김 지사는 “3가지, 삼중고 위기가 겹쳤다. 윤석열 정부의 역주행, 트럼프 스톰, 정치적 불확실성이다”라면서 “대한민국 경제가 1% 성장한 것은 경제위기 때와 팬데믹 위기 때 그리고 윤석열 정부 임기인 2023년과 2025년 밖에 없다. 먼저 빠른 탄핵 인용으로 윤석열과 정치적 불확실성을 제거하고 새로운 정부에서 트럼프 스톰을 대처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라고 강조했다.

김 지사는 구치소에서 나오면 지지자들을 향해 손을 흔든 대통령을 향해서도 “아주 몰염치한 행동”이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윤 대통령을 “정치적 목소리를 내지 않는 정도가 아니라 석고대죄해야 할 죄인”이라고 규정했다.
김동연 지사는 국민의힘의 헌재 앞 릴레이 시위를 비롯한 장외 여론전에 대해서도 “국민의힘이 극우 유튜브 알고리즘에 갇혔다. 계엄 옹호당으로 가는 것 같다”는 평가를 내렸다.
한편 김동연 지사는 대담의 필수 질문인 대선 출마에 대한 질문도 받았다. 김 지사는 “지금 그 얘기를 하기는 이르다”라고 말을 아꼈다. 김동연 지사는 “지금은 다함께 힘을 합쳐 탄핵 인용까지 국민의 목소리를 보여주는 것이 중요하다”면서 “탄핵이 인용되면 입장을 밝히겠다”라고 했다.
김창의 경인본부 기자 ilyo22@ilyo.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