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숙박·음식점업 생산지수는 숙박·음식점의 매출을 기반으로 작성된 서비스업 생산지수로, 통계청은 매월 서비스업동향조사 결과와 행정자료를 이용해 서비스업 생산지수를 작성하고 있다.
숙박·음식점업 생산지수는 2023년 5월부터 지난 2월 사이에 2024년 1월 한 달을 제외하고는 내내 감소했다. 2024년 1월에도 마이너스만 면했을 뿐 보합으로 제자리걸음이었다.
지난 2월 기준 숙박·음식점업 생산이 22개월째 단 한 번도 늘지 못한 것으로, 서비스업 생산지수가 집계되기 시작한 2000년 이후 역대 최장 기록이다.
숙박·음식점업 업황은 최근 더 악화하고 있다. 숙박·음식점업 생산(계절조정)은 전월 대비 3.0% 줄어 2022년 2월(-8.1%) 이후 가장 큰 폭으로 감소했다.
지난해 말 제주항공 항공기 사고, 윤 전 대통령 탄핵정국 등 정치·사회적 불확실성에 따른 소비 위축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특히 음식점업 불황이 두드러진다. 음식점업 생산지수(불변)는 지난 2월 100.4까지 떨어졌고, 숙박업 생산지수는 같은 달 119.0을 기록하며 비교적 양호한 모습을 보였다.
계속되는 숙박·음식점업 불황에 폐업을 신고한 사업자도 늘고 있다. 2023년 폐업 신고 사업자는 98만 6487명으로 이미 역대 최대를 기록했고, 이중 음식점이 15만 8000명으로 업종 중 세 번째로 많았다.
2024년에는 숙박·음식업 생산이 연중 단 한 번도 반등하지 못했다는 점을 고려할 때 폐업이 더 늘어났을 가능성이 높다.
손우현 기자 woohyeon1996@ilyo.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