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옛 서울역은 1925년 건축된 이후 현 서울역이 준공되면서 2011년에는 복합문화공간 ‘문화역 서울284’로 개조됐으며, 2017년부터는 수도권 전철 경의중앙선 역무 기능도 다시 수행하고 있다. ‘옛 서울역’ 블록은 코레일유통이 운영하는 철도 굿즈 전문 매장 ‘코리아 트레인 메이츠(KOREA TRAIN MATES)’ 서울역점과 부산역점에서 구매할 수 있으며, 판매가는 4만 8,000원이다.
이번에 출시한 블록은 총 992피스로 구성됐으며, 돔 지붕과 붉은 벽돌, 회색 석재 등 실제 건축 요소를 섬세하게 구현했다. 창문, 기둥, 장식 등 세부 요소를 사실적으로 재현해 전시용 건축 모형으로도 손색 없는 완성도를 자랑한다.
과거 서울역의 상징성을 담은 이번 블록은 철도 팬뿐만 아니라 건축, 도시유산, 레트로 감성에 관심 있는 소비자들에게도 소장 가치를 지닌 제품이다. 특히 이번 제품은 철도 굿즈 시리즈 중 유일하게 건축물 단독 블록으로 기획됐으며, 기존 열차 시리즈(KTX-청룡, ITX-마음 등)와 조합하면 ‘나만의 철도 도시’로 확장 가능하다.
출시 전부터 SNS에서는 “서울역 언제부터 살 수 있나요?”, “아들 사주고 싶어요”, “철도에 대한 추억은 언제나 좋습니다” 등 소비자 문의와 기대감이 이어지며, 높은 관심을 얻고 있다.
한편 코레일유통은 지난 3월 4개 교통기관(한국철도공사, 국가철도공단, 에스알, 부산교통공사)과의 협업을 통해 ‘코리아 트레인 메이츠’ 서울역점과 부산역점을 개점하고, 각 기관의 철도 지식재산권(IP)를 활용한 260여 종의 철도 굿즈를 판매하고 있다. 오는 21일부터 30일까지는 KTX 개통 21주년을 기념해 ‘코리아 트레인 메이츠’ 매장에서 3만 원 이상 구매 시 충전케이블을 증정하는 이벤트도 함께 진행한다.
코레일유통 관계자는 “‘옛 서울역’ 블록은 많은 사람들의 기억과 감성을 자극하는 상징적인 아이템이 될 것”이라며 “국민 누구나 일상 속에서 즐겁고 친숙한 철도 문화를 경험할 수 있도록 새로운 철도 굿즈 상품을 꾸준히 선보이겠다”고 밝혔다.
#익산역에 청년마을 팝업스토어 오픈

지난해 11월 코레일유통과 행정안전부는 철도 인프라를 활용한 청년마을 상품의 생산, 유통, 판매 등을 체계적으로 지원하기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한 바 있다. 이번 팝업스토어는 유동 인구가 많은 철도역 공간을 활용해 청년 창업 상품을 소개하고, 지역사회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기 위한 목적으로 기획됐다.
지난 8일 익산역 맞이방에 문을 연 ‘흑화양조’ 팝업스토어는 전통 양조에 특화된 군산의 지역성과 청년 창업가의 열정이 결합된 수제주류 브랜드다. 전라북도 군산은 호남의 대표 곡창지대로, 예로부터 양조산업이 발달해 전통주 제조에 최적화된 지역으로 ‘흑화양조’의 대표 상품인 전통주 ‘군주’는 ‘군산의 술’이라는 의미를 담고 있다.
군주는 화사한 꽃향기와 잘 익은 청포도 향, 부드럽고 달콤한 발효 찹쌀의 풍미가 특징으로 도수는 12도, 용량은 750ml, 소비자가격은 1만 5,000원이다. 팝업스토어는 4월 30일까지 운영되며, 시음 행사와 함께 철도 공간에서 청년 창업 상품을 직접 체험할 수 있는 색다른 소비 경험을 선사한다.
특히 익산역은 전북권의 중심 철도역으로 코레일유통은 이곳에서 팝업스토어 운영하며 청년 아이템을 많은 철도 이용객에게 선보이고 실질적인 판매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지난 9월 익산에서 열리는 ‘청년의 날’ 행사에도 후원사로 참여해 청년 중심의 지역 경제 및 문화 활성화를 지원한 바 있다.
안상덕 코레일유통 유통사업본부장은 “익산역 팝업스토어는 철도를 매개로 지역 청년 기업이 전국 소비자와 만날 수 있는 역할을 하고 있다”며 “전국 주요 역사 맞이방을 단순한 대기 공간을 넘어 다양한 경험과 문화를 공유하는 장소로 확장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정동욱 부산/경남 기자 ilyo33@ilyo.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