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관광 활성화 3대 전략…관광상품 개발, 축제 활성화, 관광수요 회복 마케팅 집중
- 김학홍 행정부지사 "도민과 함께 다시 일어서는 경북 만들어 갈 것"
[일요신문] "경북형 관광 회복모델로 도민과 함께 다시 일어서는 경북을 만들어 가겠다."
경북도가 대형 산불로 인해 피해가 큰 북부권 지역에 대한 대규모 관광 회복 프로젝트로 본격적인 지원에 나서기로 했다. 지역민들의 고통을 덜고, 경제적 활력을 되찾기 위한 '관광'을 지역 회복의 중심축으로 삼아, 산불 피해지역에 온기를 불어넣고 지역경제에 생기를 회복 시키기 위해 서다.
지난 3월 유례없는 큰 산불로 안동, 의성, 청송, 영양, 영덕 5개 시군이 직·간접적인 피해를 봤다. 생태·경관 훼손은 물론 관광 기반 역시 큰 타격을 입었다. 특히 인명피해까지 발생해 지역사회는 큰 충격에 휩싸였다.
최근 통계에 따르면 산불이 발생한 3월 한 달 동안 경북도를 찾는 관광객 수가 전년 동월 대비 약 8% 감소 됐으며, 이는 산불로 인해 지역행사와 축제가 취소 또는 연기된 여파로 풀이된다.
산불 피해지역 5개 시군의 주요 관광지점 입장객 통계를 보면, 지역을 찾는 관광객 수가 전년 동월(3월) 대비 평균 약 18% 감소(전년 동월 대비 안동:12% 감소, 영양:22% 감소, 영덕:50% 감소, 청송: 4% 감소, 의성: 1% 감소)하는 등 산불로 인해 봄철을 맞아 지역을 찾을 관광객의 발길을 멈추게 해 지역민의 시름이 더욱 깊어진 상황이다.

도는 단순히 피해지역의 방문 유도를 넘어, 체류 확대, 소비진작, 지역 브랜딩 강화를 통해 지역관광 수요를 창출하여 지역민이 체감할 수 있는 지역관광 회복형 관광 모델을 제시한다는 복안이다.
이를 위해 최근 경북지역 철도개통에 맞춰 ㈜코레일관광개발과 협력해 산불피해 지역을 중심으로 그 지역의 관광자원과 경북의 5韓, 문화유산을 연계한 철도 관광상품을 운영한다. 이는 기차여행으로 지역의 문화유산과 자연을 동시에 체험할 수 있는 특별한 경험과 기회를 제공한다는 것이다.
또한, 기부와 관광을 결합한 관광상품도 도 전담여행사와 협력해 선보이는데, 이는 관광을 통한 기부 활동을 촉진하고, 지역의 실질적인 도움이 될 수 있는 관광상품으로 주목 받을 전망이다.
이외도 산불 피해지역만을 대상해 민간 플랫폼과 협력해 숙박 할인 프로모션도 진행한다. 숙박금액에 따라 할인 쿠폰을 제공하게 되며, 북부지역 관광수요 창출을 위한 희망 캠페인도 함께 진행한다.
경북이 자랑하는 웰니스 관광에는 인센티브 기준을 완화해 더 많은 체험 기회를 제공하고, 자연 속에서의 치유, 전통 한방, 명상 등 회복을 위한 웰니스 관광 콘텐츠가 다양하게 준비된다.
아울러, 산불 피해 지역 복구에 힘쓴 자원봉사자들을 대상해 감사의 마음을 담아 리워드 관광상품도 함께 운영할 계획으로, 산불피해 복구에 땀흘린 개인과 단체를 대상으로 경북 북부지역 숙박 할인과 비롯해 경북도종합자원센터와 연계해 북부지역 관광상품을 제공하기로 했다.
- 지역축제 활성화 …지역 내수관광 회복 견인
북부지역 산불로 인해 열릴 예정이던 봄철 축제들이 대거 취소되거나 연기돼, 지역경제의 큰 타격이 불가피했다. 하지만, 도는 지역경제의 큰 축을 담당하는 지역축제를 다시 활성화해 지역경제 회복을 꾀하겠다는 전략이다.

이외도 경북 e누리 플랫폼을 활용한 산불 피해지역 내 주요관광지와 지역축제를 묶은 관광상품과 경북 투어패스를 활용한 주요관광지 입장권 할인 추가 프로모션으로 관광객들의 접근성을 더욱 높일 계획이다.
- 전 국민 대상… 관광수요 회복형 홍보 마케팅 추진
경북도는 산불 피해지역을 중심으로 단순한 지원을 넘어 지역 이미지를 새롭게 조명하는 홍보마케팅에 집중한다.

또한, 산불피해 시군에 여행 인증 시 경품을 지급하는 온라인 이벤트와 유명 프랜차이즈 기업과 협업해 북부권역 관광자원과 상품을 홍보하는 프랜차이즈 마케팅 등 온·오프라인 채널을 통해 지역의 대표 관광자원과 콘텐츠를 적극 홍보할 계획이다.
특히 2025 경북방문의 해를 맞아 서울에서 열릴 예정인 'K-투어 페스티벌'과 2025 APEC정상회의 성공개최를 위해 사전 붐업 행사로예정된 '2025 한식 문화 페스티벌' 행사와 연계한 홍보마케팅도 적극 추진할 예정이다.
김학홍 경북도 행정부지사는 "이번 산불은 분명 큰 재난이지만, 이를 계기로 새로운 회복의 서사를 만들어 내야한다"고 강조하며, "회복의 서사를 관광으로 시작해 경북형 관광 회복모델로 도민과 함께 다시 일어서는 경북을 만들어 갈 것"이라고 밝혔다.

오는 5월에는 문경 찻사발축제, 영양 산나물축제 등이 열려 지역의 특색을 살린 축제들이 관광객들의 발길을 이끌 것으로 예상되고, 2025 경북방문의 해와 2025 APEC 정상회의 성공개최를 위해 국내외 관광박람회에 통해 경북의 다양한 관광 자원을 홍보한다. 오는 6월 경주에서 열릴 '2025 대형한류종합행사-Beyond in Gyeongju' K-POP 콘서트를 통해 국내외 관광객들에게 경북의 매력을 한껏 어필할 예정이다.
최창현 대구/경북 기자 cch@ilyodg.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