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신 대변인은 “프란치스코 교황은 2014년 방한 당시는 물론, 줄곧 한반도 평화에 대한 염원의 메시지를 냈다. 그러나 일상화된 북한의 도발로 인해 그 어느 때보다 한반도 평화가 위협받고 있다”며 “방한 당시 ‘평화는 단순히 전쟁이 없는 것이 아니라 정의의 결과’라고 했던 교황님의 말씀을 깊이 새기며 한반도에서 평화가 정착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황정아 더불어민주당 대변인은 논평에서 “가난한 자를 만드는 사회 구조를 강력히 비판하며 교회가 안온한 성전이 아닌 거리로 나서 잘못에 침묵하지 않을 것을 호소하기도 하셨다”며 “교황은 2014년 한국을 방문해 충격과 슬픔에 잠겨계시던 세월호 참사 유가족을 만나 위로하셨고 한반도 평화에도 깊은 관심과 응원을 보내셨다”고 언급했다.
이어 “민주당은 다시 한 번 프란치스코 교황의 선종에 애도를 표하며 슬픔에 빠져 있을 모든 가톨릭 신자들에게 깊은 위로를 전한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사랑 앞에 어떤 수식도 붙이지 않는 실천으로 우리는 교황님의 가르침을 이어가겠다”며 “작은 기도를 바친다. 주여, 형제 프란치스코에게 영원한 안식을 주소서. 영원한 빛을 그에게 비추소서”라고 작성했다.
앞서 교황청은 이날 프란치스코 교황이 오전 7시 35분 선종했다고 밝혔다. 2013년 선출된 프란치스코 교황은 평화와 인권에 관심을 쏟았다. 그는 2013년 즉위부터 2025년 선종 때까지 12년 동안 교황직을 수행했다. 1282년 만에 탄생한 비유럽권 교황이면서 남미 출신의 첫 교황이라는 족적을 남겼으며 바티칸을 개혁하는 데 힘썼다. 프란치스코 교황은 가난하고 소외된 이들의 편에서 사회 개혁에도 목소리를 냈다.
정소영 기자 upjsy@ilyo.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