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안강·성동·외동 등 5개 전통시장 대상… 6월까지 마무리
[일요신문] 경북 경주시가 APEC 정상회의를 앞두고 외국인 방문객 맞이를 위한 전통시장 환경개선 사업을 본격 추진한다.

사업은 △다국어 서비스 개선 △시설 인프라 정비 등 2개 분야로 구성됐다.
다국어 서비스 개선 부문에서는 안강시장 등 4곳에 2000만 원을 들여 영문 간판을 병기하고, 불국사상가시장에는 500만 원을 투입해 상가 안내도를 교체한다.
중앙시장 야시장과 성동시장 먹자골목에는 1500만 원을 들여 다국어 메뉴판을 제작·비치할 예정이다.
시설 인프라 정비 분야에서는 황성상점가의 노후 간판을 500만 원을 들여 교체하고, 외동시장에는 3000만 원을 투입해 통행로를 정비한다.
성동시장에는 2500만 원의 예산으로 분리수거장을 새롭게 조성할 방침이다.
시는 지난달 사업 시안 검토를 마쳤으며, 이달부터 공사에 착수해 다음 달까지 모든 작업을 마무리할 계획이다.
주낙영 시장은 "이번 사업은 전통시장의 이용 환경을 개선하고, 외국인 관광객들이 보다 편리하게 방문할 수 있도록 여건을 조성하는 데 의의가 있다"며, "APEC 정상회의를 계기로 지역 상권의 경쟁력을 한층 끌어올릴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경주시, 외동 아기봉산·선도동 충효천에 '공중화장실' 신축
- 5월부터 24시간 개방…시민 불편 해소 기대
경주시는 외동읍 아기봉산 입구(외동읍 입실리 산40-1)와 선도동 충효천 산책로 인근(충효동 2986)에 공중화장실을 신축하고, 이달터 시민 누구나 이용할 수 있도록 24시간 개방 운영에 들어갔다.

해당 구간은 여가 활동과 통행량이 많은 지역임에도 불구하고 화장실이 없어 지속적인 민원이 제기돼 왔다.
시는 지난해 11월부터 총사업비 2억 2000만 원을 들여 두 곳에 각각 공중화장실 1동씩을 신축했으며, 실내에는 절전형 조명과 에너지 절약 설비를 갖추는 등 친환경 요소도 반영했다.
또한, 상반기 중으로 야간 시간대에도 안심하고 이용할 수 있도록 방범용 CCTV를 추가로 설치할 예정이며, 냉난방기와 음향기기 등 각종 편의시설도 갖춰 이용 만족도를 높일 방침이다.
한편 시는 향후에도 공중화장실에 대한 주기적인 점검과 청소를 통해 쾌적한 이용 환경을 유지해 나갈 계획이다.
김홍근 경주시 환경정책과장은 "시민들이 공중화장실을 안전하고 쾌적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운영과 관리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 경주시, 20대 신혼부부 혼수비용 지원…저출생 극복 본격 추진
- 청년의 '첫 출발' 응원합니다…20대 부부에 혼수비 지원
- "결혼과 출산, 망설이지 않도록…경주시가 함께합니다"
경주시는 '20대 결혼축하 혼수비용 지원사업'을 추진한다.
20대 청년의 결혼을 장려하고 아이 낳기 좋은 환경 조성을 위해 서다.

경주시는 올해 총 84가구의 신혼부부를 대상해 가전·가구 구입 비용 각 100만 원을 지원한다.
지원 대상은 2025년 1월 이후 혼인신고를 한 18~29세 이하 신혼부부로, 부부 모두 혼인신고일을 기준으로 신청일까지 6개월 이상 경주시에 주민등록을 두고 거주하고 있어야 한다.
신청은 혼인신고일로부터 1년 이내에 주소지 관할 행정복지센터를 통해 가능하며, 세부 신청 요건 및 제출서류는 경주시청 홈페이지 고시/공고란에서 확인할 수 있다.
주낙영 경주은 "20대 부부의 혼수비용을 지원함으로써 결혼과 출산에 대한 사회적 부담을 덜고, 청년 세대가 안심하고 가정을 꾸릴 수 있는 환경 조성에 기여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결혼과 육아에 친화적인 도시 환경을 만들기 위해 다양한 정책을 추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 경주시 용강동 '참새미 둥지' 사업 본격화
- 지역 소상공인 손잡고 축하쿠폰 제공…신혼부부 밀집지역 맞춤형 복지
- 지역사회보장협의체 중심, 공동체 연대와 지역경제 활성화 두 마리 토끼
경주시 용강동이 신생아의 탄생을 마을 전체가 축하하는 이색 복지 프로그램을 본격 시행한다.
용강동행정복지센터는 지난 8일 출생신고를 위해 센터를 방문한 주민에게 지역 소상공인이 후원한 축하 선물꾸러미를 전달했다.

'참새미 둥지'는 출생신고를 한 가정에 지역 소상공인이 자발적으로 참여해 쿠폰을 제공하는 지역 밀착형 복지 사업이다. 출산을 축하하는 의미를 담는 동시에, 지역경제에 활기를 불어넣고 주민 간 유대를 강화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현재까지 참여한 업체는 연탄길(대표 임영석), 사브리나(대표 최정임), 카페해브(대표 전해령), 경주타이어(대표 이상현), 친친(대표 고덕우) 등 총 5곳으로, 모두 용강동 내에서 소규모 상점을 운영 중인 자영업자들이다.
축하쿠폰을 받은 한 주민은 "출생신고를 하러 간 날, 예상치 못한 선물에 깜짝 놀랐고 감동했다"며, "동네 가게에서 디저트도 먹고 탕수육도 사먹으며 따뜻한 마음을 느꼈다. 우리 아이를 건강하게 잘 키우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한편 협의체는 축하꾸러미와 함께 복지위기가구 발굴 안내문과 협의체 활동 소개자료도 함께 전달해, 젊은 세대에게 지역 복지에 대한 인식을 높이고 복지 사각지대 해소에도 힘쓰고 있다.
최경길 용강동장은 "용강동은 신혼부부가 많이 거주하는 지역으로, 월평균 17건가량의 출생신고가 접수되고 있다"며, "'참새미 둥지' 사업으로 더 많은 가정이 따뜻한 축하와 함께 출산의 기쁨을 나누게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최창현 대구/경북 기자 cch@ilyodg.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