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1년간 유기동물 385마리 중 349마리 입양 성과…건강검진·백신접종 등 체계적 진행
[일요신문] 경기도가 운영하는 ‘반려마루 화성’이 개관 1주년을 맞았다. 경기도 화성시 마도면에 위치한 ‘반려마루 화성’은 지난 1년 동안 반려동물과 함께하는 복합문화공간으로 자리 잡으며 경기 서부권역을 대표하는 반려동물 테마파크로 성장하고 있다.
반려동물 화성. 사진=경기도 제공‘반려마루 화성’은 유기동물 보호 및 입양을 위한 전문시설이다. 유기동물의 인도적 보호와 건강관리, 사회화 훈련을 거쳐 입양까지 연계하는 체계적인 시스템을 운영한다. 특히 2024년 개관 이래 1년간 유기동물 385마리(개 201마리, 고양이 184마리)를 보호하고 이 중 349마리(개 220마리, 고양이 129마리)를 입양 연결하는 성과를 거뒀다.
반려마루 화성의 성공에는 김동연 경기도지사의 관심이 있었다. 김 지사는 동물복지를 단단히 준비해왔다. 민선 8기 전국 최초로 ‘축산동물복지국’을 신설했고 경기도 특별사법경찰을 통해 동물 학대를 상시 단속했다. 김 지사는 “대한민국 동물복지 수준을 이제 한 단계 더 높여야 한다”라고 강조했다.
2023년 9월에는 화성시 개 번식장을 찾아 직접 케이지를 나르며 구조에 나서기도 했다. 당시 번식장 1개소에서 1500여 마리의 개가 구조됐고 일부가 반려마루 화성을 통해 보호되고 건강을 되찾은 뒤 입양되기도 했다.
2023년 9월 1일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화성시 번식장에서 개들을 구조하고 있다. 사진=경기도 제공반려마루 화성은 입양 실적 외에도 동물복지에 기반한 새로운 돌봄 기준을 제시하고 있다는 평가를 받는다. 시군에서 보호 중인 유기동물을 선발해 건강검진, 백신접종, 중성화 수술, 사회화 훈련, 행동 평가 등을 체계적으로 진행한다. 또 입양 이후에도 최소 3회의 상담을 통해 동물과 가정이 안정적으로 정착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특히 광역지자체 최초로 조성한 ‘고양이 입양센터’는 반려마루 화성의 상징적인 시설이다. 2024년 5월 개관 이후 현재까지 184마리의 고양이를 선발·보호하고, 이 중 129마리를 입양으로 연결하며 높은 입양률을 기록했다. 고양이 입양센터는 고양이 보호 및 입양을 위한 기준을 제시하고 고양이 입양 문화 활성화에 기여하고 있다. 다른 지자체 및 동물보호단체의 벤치마킹 사례로도 각광받는다.
반려마루 화성 고양이 입양센터. 사진=경기도 제공‘반려동물 화성’은 반려동물과 함께하는 복합문화공간 역할도 강화하고 있다. 도민과 반려동물이 함께 쉬고 소통할 수 있는 공간임과 동시에 반려동물 교육과 생명존중 프로그램도 운영 중이다. 원데이 클래스, 반려견 스포츠 교실 등을 통해 교육생들의 높은 만족도를 이끌어내고 있다. 특히 올해는 4월부터 11월까지 외부 피크닉존을 운영, 외부시설 활성화에도 나섰다.
동물복지의 상징으로 떠오르다 보니 자원봉사자들의 도움도 잇따른다. 개관 이후 자원봉사자 수는 누적 5167명에 달하며, 개인·단체봉사가 연중 이어지고 있다. 유기동물과의 교감을 중심으로 동물 보호시설 청소, 산책·놀이활동 등이 주요 활동이다.
이강영 경기도 축산동물복지국장은 “반려마루 화성은 ‘경기도형 반려동물 복지정책, 애니웰(AniWel)’ 비전을 실현하는 대표 공간으로 자리잡았다”며 “앞으로도 입양문화 확산과 도민 참여형 복합문화공간으로서의 기능을 더욱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