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행사는 방문객을 대상으로 안과·내과·정형외과·한의과 총 4개과로 무료 검진을 운영했다. 동시에 다문화가족 및 외국인 근로자를 위한 무료 국제진료소도 운영해 의료 사각지대에 놓인 외국인 거주자까지 국경 없는 의료지원을 병행했다.
이번 행사를 주관한 온종합병원은 사람과 말이 교감하며 몸과 마음의 병을 치유하는 동물매개치료의 한 종류인 홀스테라피 프로그램을 렛츠런파크 부산경남과 함께 4년 연속 운영해왔다. 행사에서는 그린닥터스재단과 온종합병원의 관계자 50여 명이 직접 현장을 찾아 나눔 진료를 시행했다.
부스를 찾아 진료를 받은 방문객은 “평소에 당뇨로 약을 챙겨 다닐 정도로 건강에 관심이 많은데 렛츠런파크를 방문한 김에 무료로 검진까지 받을 수 있어 좋았다”며 의료 나눔 행사에 만족하는 모습을 보였다. 현장에서는 혈압 및 혈당 등 기본 건강검진뿐만 아니라 다양한 분야의 진료를 제공하며 필요한 경우에는 처방까지 진행했다.
엄영석 한국마사회 부산경남지역본부장은 “지역민들에게 감사와 응원의 마음을 전하고자 이번 행사를 준비했다”며 “앞으로도 렛츠런파크 부산경남은 다양한 나눔의 기회를 마련하고 지역 사회와의 소통에 적극적으로 나서겠다”고 말했다.
#‘글로벌히트’, 홈그라운드 부산서 스테이어 시리즈 완성 도전

총 18개의 국내 경주에 출전해 11회 우승을 기록하며 현재까지 41억 이상의 상금을 벌어들인 한국 경마의 자랑이다. 특히 작년 10월 은퇴한 위너스맨에 이어 장거리 스타마의 계보를 확실하게 잇고 있다. 글로벌히트와 호흡을 맞추는 김혜선 기수 또한 주목받고 있다. 2009년 데뷔한 17년차 베테랑 기수인 김 기수는 국내 경마계의 몇 안 되는 여자 기수다. 그녀는 남성 중심의 경마계에서 활동하며 끊임없이 편견과 차별에 부딪혔지만, 남다른 승부욕과 센스로 꾸준히 좋은 성적을 유지했다.
김 기수는 결혼과 출산을 하고도 말이 너무 타고 싶었다며 7개월 만에 다시 말 위에 올랐다. 숱한 경주에 출전했지만, 소위 ‘대표작’이 없었던 그녀는 2023년 글로벌히트를 만나 주전 기수가 되며 인생이 180도 달라졌다. 이번 부산광역시장배 대회는 경마 팬과 글로벌히트 모두에게 특별한 의미가 있다. 지난해 5월 이후 처음으로 홈그라운드인 부산에서 경주를 펼치기 때문이다.
글로벌히트는 부산 경마공원 소속임에도 주요 대상경주가 서울에서 열리는 탓에, 그동안 모니터로 경주를 지켜봤던 지역 팬들의 열렬한 응원이 예상된다. 글로벌히트는 지난해 스테이어 시리즈 최우수마로 선정됐지만, 3개로 구성된 시리즈 중 최종 관문인 부산광역시장배는 아직 정복하지 못해 이번 경주에 더욱 투지를 불태울 것으로 보인다.
렛츠런파크 부산경남은 부산광역시장배를 지역민과 함께하는 경마 축제로 발전시키기 위해 24일과 25일 다양한 행사를 마련했다. 양일간 렛츠런파크 더비광장에서는 경남중기청과 함께하는 우수 중소기업 제품 판매전이 열려, 가족 단위 방문객을 위한 30개 소상공인 물품을 선보인다.
24일에는 경주로 내 호수 공원을 따라 이색 마라톤 대회 '컬러레이스'와 부대 행사가, 25일에는 우승마 응원 이벤트와 무대 공연 등이 나들이객을 맞이한다. 25일은 부산광역시장배 대상경주를 기념해 렛츠런파크 부산경남에 무료로 입장할 수 있다.
이혜림 부산/경남 기자 ilyo33@ilyo.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