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특히 경마의 날에는 경마에 참여하다가 안타깝게 세상을 떠난 말들의 영혼을 위로하고 경마산업의 무사고와 번영을 기원하는 말 위령제를 지낸다. 위령제는 렛츠런파크 부산경남 내 마혼비 앞 제단에서 진행됐다.
제단에는 일반 위령제에서 쓰는 돼지머리 대신 말이 좋아하는 당근과 건초더미, 배합사료를 올린 제례 상이 차려졌다. 행사는 한국마사회 임직원과 조교사, 기수, 마주, 생산자 등 경마 유관단체 관계자 2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엄숙한 분위기 속 거행됐다.
참여자 대표로 엄영석 한국마사회 부산경남지역본부장이 추모사를, 민장기 부경조교사협회장이 말 복지 선언문을 낭독했다. 참석자들은 향을 피우고 절을 하며 경주마로 활약하다 죽은 말들의 명복을 빌고 경주마와 경마관계자의 안전을 기원했다. 행사에 참여한 관계자들은 말 생명의 존엄성을 되새기며, 살아있는 말들의 복지를 향상하고 말과 인간이 상생하는 건강한 말산업을 만들어나가고자 다짐했다.
엄영석 한국마사회 부산경남지역본부장은 “한국경마와 말산업이 발전할 수 있었던 것은 경주마들의 활약과 노력 덕분”이라며 “말도 사람도 함께 행복한 세상을 만들기 위해 더욱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궂은 날씨 속 3천 명 운집한 컬러레이스 성료

컬러레이스는 세계적으로 많은 팬덤을 보유하고 있는 글로벌 이색 마라톤으로 2012년 미국에서 처음 시작해 지금까지 35개 이상 국가에서 진행됐다. 컬러레이스는 단순한 기록경쟁에서 벗어나 디제잉 및 댄스 공연을 즐기며 참여자 모두가 즐겁게 달릴 수 있는 레이스다.
참가자들은 3km의 코스로 다양한 이색 퍼포먼스로 구성된 컬러존을 지날 때마다 인체에 무해한 옥수수 전분으로 만든 컬러파우더를 맞았다. 컬러존의 마무리에는 한국마사회의 포니와 함께 사진을 찍을 수 있는 포토존도 마련되어 참가자들에게 이색적인 러닝 경험을 선사했다.
참가자들은 몸풀기 레크리에이션이 시작되기 전부터 온 몸에 컬러 파우더를 묻히고 서로에게 파우더를 뿌리며 축제를 즐기는 모습이었다. 참가자는 친구·연인과 함께 온 참가자부터 외국인까지 다양했으며, 대회 시작 전부터 서로 응원과 함성을 보내 그 열기가 뜨거웠다.
참가자 전원에게는 러닝 후 에너지를 채울 에너지바, 에너지 젤리스틱 등 간식을 제공했고, 다양한 이벤트를 함께 준비해 경품을 전달했다. 참가자들의 취향에 맞도록 유니폼을 컬러스프레이로 리폼하고, 타투스티커와 인생네컷을 통해 참가자들에게 특별한 러닝경험을 선사했다.
애프터 파티에는 유명DJ 도도의 EDM 공연을 시작으로 부산지역 특화 모창가수 싸이버거와 힙합 아티스트 비와이의 무대가 펼쳐져 화려하게 엔딩을 장식했다. 참가자들은 궂은 날씨에도 불구하고 가수와 하나가 되어 현장을 뜨겁게 달궜다.
#6월 경마 시행계획 발표

매주 금요일에는 부경 시행 8개 경주와 제주 중계 8개 경주가 열리며, 토요일에는 서울 9개 경주와 제주 7개 경주를 중계한다. 일요일은 부경 시행 6개 경주와 서울 11개 중계경주가 진행된다.
금요일 첫 경주인 제주 경주 출발시각은 오전 11시이며, 부경 첫 경주 출발시각은 오전 11시 25분이다. 토요일과 일요일 첫 경주인 서울 경주 출발 시각은 오전 10시 35분이며, 마지막 경주 출발시각은 금·토·일요일 모두 오후 6시로 동일하다.
오는 1일 렛츠런파크 부산경남에서 KNN배(G3,1600M) 경주가 열려 최고의 암말을 가리는 퀸즈투어S/S 마지막 관문의 우승을 위한 치열한 경기가 예상된다. 29일 열리는 오너스컵(G3,1600M) 경주에서는 코리아 프리미어 경주의 첫 번째 레이스가 시작된다. 한편 서울에서는 8일 제19회 경기도지사배(G3,2000M), 15일 제25회 농림축산식품부장관배(G2,2000M) 대상경주가 펼쳐진다.
이혜림 부산/경남 기자 ilyo33@ilyo.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