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승마체험에서는 경주마에서 은퇴한 후 순치와 조련을 통해 승용마로 변신한 퇴역경주마가 투입된다. 말들의 건강과 복지를 위해 45분 승마체험 후 말에게 15분의 휴식시간이 주어진다. 무료로 진행되며, 사전 예약 없이 현장에서 신청할 수 있다. 승마는 체험자의 안전을 고려해 키 105cm 이상, 체중 75kg 이하인 국민 누구나 참여가 가능하다. 행사장에는 전문 자격을 보유한 안전요원을 배치해 지역민들이 안전하게 승마를 체험할 수 있도록 돕는다.
행사장에서는 승마 체험 외에도 다양한 체험 활동도 경험할 수 있다. 포니 등 작은 말 전시도 함께 운영해 어린이와 학생들이 말을 가까이에서 보고 함께 사진촬영도 할 수 있는 현장 체험 학습의 기회로 활용할 수도 있다. 렛츠런파크 부산경남에서는 무료입장권 발급 사은행사와 뽑기 이벤트를 진행한다.
한편 6월 28일부터 7월 6일까지는 부산 태종대 유원지에서 열리는 2025 수국꽃문화축제와 연계해 도심공원승마체험이 진행될 예정이다. 승마를 체험하고, 말과 수국과 함께 인증샷을 남길 수 있는 뜻깊은 시간을 보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정기환 한국마사회장은 “부산 태종대 유원지에서 승마를 즐기며 지역민들이 보다 다채로운 여가생활을 즐기길 바란다”며 “도심승마체험을 통해 말에 대한 친근감을 느끼고, 국민들이 승마 경험이 정기 승마로 이어질 수 있기를 희망한다”고 밝혔다.
#제20회 부산광역시장배, 글로벌히트 왕좌 재확인

이번 경주에서 글로벌히트는 실력으로 운을 뛰어넘는 모습을 보여줬다. 글로벌히트는 강력한 우승후보였지만 경주는 쉽게 풀리지 않았다. 글로벌히트는 경주 초반 선두 그룹에 합류했으나, 앞으로 치고 나오기에는 벽이 너무 견고했다. 경쟁마들에 가로막힌 글로벌히트는 마지막 코너까지 4위에 머물렀다.
글로벌히트가 직선주로에서 치고 나오자 외곽에서 위치해 있던 스피드영도 스퍼트를 내기 시작했다. 결승선 전방 200m에서 시작된 두 경주마의 접전은 모두를 숨죽이게 만들었고, 결국 목차(결승선에 도착한 거리 차이를 나타내는 단위로 말의 코 끝에서 목까지의 길이로 52~100cm 내외)로 글로벌히트가 우승을 차지했다.
이번 대회 접전을 펼친 글로벌히트의 김혜선 기수와 스피드영 박재이 기수의 관계 또한 많은 관심을 받았다. 4월 KBS1 인간극장 여왕님 나가신다 편에 함께 출연하기도 한 두 사람은 방송을 통해 보여준 알콩달콩 모습과 달리, 경주로 위에서 한 치 양보없는 접전을 펼쳐 이목을 끌었다.
김혜선 기수는 경주 직후 인터뷰에서 “전개가 쉽게 풀리지 않았고 직선주로에서 늦게 기회가 오면 마음을 많이 졸였다”며 “그럼에도 최선을 다해 뛰어준 글로벌히트에 너무 고맙다”고 말했다. 김 기수 이어 “관객들이 글로벌히트를 보며 많은 환호를 보내주셔서, 기수로써 글로벌히트를 탄다는 것에 커다란 자부심을 느낀다. 최대한 경주를 즐기려고 마음을 다잡는다”고 밝혔다.
이날 우승으로 글로벌히트는 지난해 아깝게 놓친 부산광역시장배도 손에 넣게됐다. 스테이어 시리즈 2관문 YTN배와 3관문 부산광역시장배 우승으로 올해 스테이어 시리즈 최우수마(장거리 최고마) 타이틀도 획득하게 됐다. 글로벌히트와 스피드영, 김혜선과 박재이 기수의 대결은 9월 서울에서 열리는 코리아컵을 통해 계속될 예정이다.
이혜림 부산/경남 기자 ilyo33@ilyo.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