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행주대첩 투석전'은 축제를 상징하는 메인이벤트로, 돌 모형으로 상대편 박을 터뜨리는 시민 대항전이다. 전국 각지에서 일반부 32개 팀, 가족부 64개 팀 등 총 96개 팀이 참가하며 열띤 토너먼트를 벌일 예정이다. 특히 가족부 리그는 지난해보다 두 배 이상 확대됐고, 모집 시작 4일 만에 조기 마감되는 등 시민의 관심이 뜨겁다. 올해는 상금 규모도 확대돼 더욱 박진감 넘치는 경기가 기대된다.
사전 신청에 참여하지 못한 시민을 위해 현장 참여형 프로그램이 마련됐다. '행주대첩 난타전'은 정해진 시간 내에 돌 모형으로 왜적 모양의 타깃을 맞추는 게임으로, 지난해 신설돼 큰 인기를 끌었다. 누구나 자유롭게 참여할 수 있어 관람객들의 흥미를 유도하기에 제격이다.

올해는 광복 80주년을 기념해 임진왜란부터 광복까지 나라를 지킨 영웅들의 이야기를 드론으로 그려내는 특별 연출이 준비돼 있어 역사적 의미까지 더한다. 드론불꽃쇼는 행사 양일간 오후 8시 35분경부터 진행되며, 행사장 어디서든 관람할 수 있도록 연출 동선이 배치된다.
공연 프로그램도 예년에 비해 한층 다양하고 풍성하다. 축제의 시작을 알리는 행주출정식에는 미스트롯 초대 진 송가인이 출연해 축제의 열기를 끌어올린다. 대한민국창작풍물대전 수상팀 '추리밴드', '싱어게인3'로 이름을 알린 밴드 '악퉁', 전통 마술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환술극단 담'과 '마술극단 다채' 등도 무대를 꾸민다.

체험 프로그램도 다양하게 준비돼 있다. 신기전 만들기, 행주 목판 인쇄, 불화장과 함께하는 연꽃부채 제작, 행주엽서 그리기 등으로 구성된 ‘행주체험마당’은 남녀노소 누구나 참여 가능한 체험 부스로 꾸며진다.
어린이 동반 가족을 위한 역사교육형 체험 '역사미션 게임 : 귀환'은 미션 수행을 통해 자연스럽게 조선의 역사와 행주산성의 의의를 익힐 수 있어 교육적 효과도 크다. 조선시대 캐릭터들과 함께하는 ‘행주맨돌마을’은 어린이들에게 역사 속 인물과의 교감을 선사하며 축제장의 재미를 더한다.
지역 먹거리를 중심으로 꾸려진 행주장터, 수공예품을 판매하는 아트마켓, 공연과 쉼이 함께하는 풍류쉼터 등은 관람객에게 일상의 여유를 선물한다. 축제 프로그램 참여나 미션 수행 시 제공되는 '행주엽전'은 축제 화폐로 활용된다.

고양시는 화정역, 백석역, 대곡역에서 행사장을 연결하는 셔틀버스를 무료로 운행한다. 행사 기간에는 고양인재교육원과 제1공영주차장의 이용을 전면 제한하고 제2공영주차장, 행주초등학교 운동장 등을 임시 주차장으로 활용한다. 자세한 정보는 고양행주문화제 공식 누리집에서 확인 가능하다.
이동환 고양특례시장은 "행주산성과 행주산성 역사공원은 고양시가 품고 있는 소중한 역사적 자산"이라며 "올해 고양행주문화제는 예년보다 더욱 풍성하게 준비된 만큼, 많은 시민이 함께하며 역사와 일상이 어우러지는 특별한 시간을 보내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김영식 경인본부 기자 ilyo22@ilyo.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