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어 "아티스트와 상황을 면밀히 돌아보고 확인한 바, 해당 게시글에 언급된 행위는 사실이 아님을 밝힌다"며 "또한 아티스트가 언급했던 시점은 음주량이 늘어난 시기에 생활 습관을 점검하고 개선해 온 기간을 설명한 것"이라고 부연했다.
그러면서 "해당 표현이 사건을 인정하는 것으로 오해될 수 있다는 점은 입장문 게재 이후에야 인지하게 됐다. 충분한 설명 없이 마음을 전하고자 했던 시도가 사실관계를 오인하게 하고 혼란을 드린 점에 대해 깊이 사과드린다"고 고개를 숙였다.
나상현을 향한 비난 여론에 대한 경고도 잊지 않았다. 재뉴어리 측은 "더불어 나상현씨밴드 멤버들에 대한 무분별한 추측성 발언과 비방을 삼가주시길 정중히 부탁드리며, 당사는 법률대리인을 선임해 대응 체계를 마련 중에 있다. 이와 같은 일이 발생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나상현은 5월 23일 자신의 소셜미디어에 사과문을 올리고 "과거 저의 행동으로 인해 불쾌감이나 불편함을 겪으셨을 분들께 진심으로 사과드린다"며 "과거 음주 후의 구체적인 정황들이 잘 기억나지 않는 상황에서 (폭로글) 작성자 분께 상처를 드리게 됐다. 그 당시 사과를 직접 전해드리지 못해 더욱 죄송한 마음이다. 늦게나마 이 자리를 빌어 사과드린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약 3, 4년 전 음주 상태에서의 언행을 지적받고 크게 반성한 뒤, 주변의 도움을 받아 꾸준히 문제 개선을 위해 노력해 왔다"며 "앞으로도 이와 관련한 유사한 일이 재발하지 않도록 더 깊이 반성하고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논란이 일파만파 퍼지자 나상현씨밴드의 출연이 예정돼 있었던 서울재즈페스티벌, 부산국제록페스티벌, 인천펜타포트록페스티벌 등 주요 음악 페스티벌에서 연이어 출연 취소 소식을 알렸다. 일부 대학 축제에서도 섭외를 취소한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나상현은 서울대 출신 뮤지션으로 주목받았으며 2014년 나상현씨밴드를 결성한 후 이듬해 첫 EP '찌릿찌릿'(2015)을 발매했다. 무대를 중심으로 활발한 활동을 펼치면서 특히 여성 팬들의 많은 사랑을 받기도 했다.
김태원 기자 deja@ilyo.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