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는 집중호우 시 저지대 침수를 막기 위해 각 지역의 지형과 여건에 맞는 맞춤형 정비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수문일체형 빗물펌프'는 하천 수위 상승 시 역류를 막고 빗물을 빠르게 배출해 침수를 예방하는 핵심 시설이다. 지난 2022년 침수 피해가 발생했던 충훈동과 비산3동 등 하천변 3곳에 이 빗물펌프 설치 작업을 진행 중이다. 이달 말 완공을 앞두고 있다.
최대호 안양시장은 11일 충훈고 앞, 충훈2교, 내비산교 등 빗물펌프 설치 현장 3곳을 직접 방문해 마무리 작업에 만전을 기해달라고 당부했다.
시는 안양7동, 호계2동 등 하천변 저지대 5곳을 '하수도 정비 중점관리지역'으로 지정해 배수 개선 사업을 순차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환경부와 경기도로부터 국도비 1,104억원을 확보한 시는 오는 2030년까지 총 1,380억원을 투입해 빗물펌프시설 설치 및 하수관로 정비 작업을 진행할 계획이다.
안양7동과 호계2동은 올해 하반기 및 내년 상반기 각각 공사에 착수할 예정이며, 비산2동은 내년 착공, 박달1동과 인덕원동은 2027년부터 정비 공사를 추진한다. 시는 올해 8월 석수2동과 안양8동에 대해 환경부에 중점관리지역 지정을 신청할 예정이다. 승인 시 전국 최초로 4년 연속 지정에 성공한 지자체가 될 전망이다.
시는 침수 위험이 높은 지하·반지하 주택과 소규모 상가 등에 차수판 설치 비용의 최대 80%를 지원하고 있다. 2023년부터 지난해까지 389개의 차수판 설치를 지원했으며, 올해도 추가 신청 24곳에 대한 지원을 이어간다.
지하차도와 하상도로에서의 침수 사고를 예방하기 위해 관내 지하차도 11곳과 하상도로 5곳에 자동차단시설 설치를 완료했다. 침수심 15cm에 도달하면 자동으로 차단기가 내려와 차량 진입을 막게 된다. 아울러 7개 지하차도의 전기 시설을 지상화해 안전을 강화했다.
돌발성 집중호우 시 하천 주변 안전사고에 대비해 학의천과 삼막천 진출입로 93곳에는 '하천 진입 자동 차단시설'을 설치 중이다. 이달 말 완료될 예정이다. 이외에도 하천시설 정비와 풍수해·지진재해 보험 운영을 통해 시민들의 안전을 다각도로 지키고 있습니다.
최대호 안양시장은 "기후 위기가 일상이 된 시대를 맞아 선제적인 점검과 예방 시설 강화를 통해 재난으로부터 시민의 안전을 지키는 데 최선을 다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기후 위기에 안전한 도시를 만들기 위한 체계적인 대응을 계속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손시권 경인본부 기자 ilyo22@ilyo.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