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그는 “우리 당은 불법 계엄에 반대했고 탄핵반대 당론을 채택했다”고 언급했다.
김 비대위원장은 “저는 대선 후에 당의 개혁을 요구하면서 탄핵반대 당론 무효화를 비롯한 당 개혁 5대 과제를 제시했다”며 “많은 의원들과 당원 분들이 이러한 개혁 방향에 동의해주셨습니다만 정작 당의 의사결정에는 가까이 가지도 못했다”고 말했다. 이어 “개혁을 향한 전당원 투표가 받아들여지지 않았다는 것은 매우 안타깝고 위태로운 상황이라고 생각한다”며 “결국 이 당은 누구의, 누구에 의한, 누구를 위한 당인가에 대한 깊은 고민을 하게 된다”고 부연했다.
그는 “저는 대한민국 정통 보수정당인 국민의힘을 사랑한다”며 “헌법가치를 실현하는 국민보수 재건의 길을 가겠다. 지난 정권의 불법적인 계엄 선포가 발생되기까지 정부 여당으로서 대통령과 올바른 관계를 설정하지 못한 책임을 통감하며 국민보수 정당으로 재탄생할 것을 약속드린다”고 강조했다.
김 비대위원장은 “공천으로 충성을 강요하는 줄세우기 정치, 권력자에 기생하는 측근 정치, 적대적 진영 대립을 이용한 자극적인 선동정치, 부정선거론 등 각종 음모론, 추종자의 가치판단을 마비시키는 우상화 등 한국 정치의 낡은 패습과 민주주의에 대한 새로운 독재 요인을 혁파하고 진정한 국민주권을 실천해야 한다”고 언급했다.
그러면서 “보수는 개인의 노력으로 성공할 수 있다는 믿음, 한 번의 실패가 인생 전체의 실패가 아니라는 믿음을 드려야 한다”며 “이를 위해 기득권과 특권을 혁파하고 사회의 구조적 불평등과 격차를 해소해 약자를 보호하고 사회의 건강한 활력이 되살아나도록 해야 한다”고 부연했다.

지난달 12일 대선 후보 교체 파문 등으로 사퇴한 권영세 전 비대위원장의 후임으로 지명된 김 위원장은 이날 49일의 임기를 마치고 퇴임했다. 국민의힘은 이날 오후 의원총회를 열고 후임 비대위원장 지명 등을 논의한다.
국민의힘은 오는 7월 1일 전국위원회를 거쳐 새 비대위원장을 임명한다. 비대위에선 오는 8월 열릴 예정인 전당대회를 준비할 예정이다.
정소영 기자 upjsy@ilyo.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