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먼저 시는 투자와 일자리부터 외국인 관광객에 이르기까지 부산의 활력이 크게 늘었다고 자평했다. 시에 따르면 지난 3년간 지역 투자유치 누적 금액은 약 14조 원으로 2020년 대비 22배로 증가했으며, 이에 따라 약 1만 6000개의 일자리가 창출됐다.
대기업 연구개발센터를 중심으로 하는 글로벌 기업과 첨단 물류, 신산업 분야 우수기업들의 부산행이 이어지고 있으며, 전국 지자체 최초 연내 두 번째 지정된 기회발전특구, 도심융합특구, 지역 전략사업 선정 등으로 17년 만에 개발제한구역 해제를 통한 500만 평의 개발 가용부지를 확보했다.
상용근로자 수가 지속해서 상승하며 사상 첫 100만 명 달성을 눈앞에 두고 있고, 특히 청년 고용률이 역대 최고 수준을 기록하며 부산의 고용지표가 뚜렷한 상승곡선을 그리고 있다. 15세부터 64세 고용률 상승폭은 전국에서 가장 높은 수준이다. 외국인 관광객 수는 지난해 기준 292만 명으로 역대 최대치를 경신했고, 올해 4월 기준으로 100만 명을 넘기며 역대 최단기간 100만 돌파라는 신기록을 세웠다.
크게 향상된 도시브랜드와 개선된 삶의 질로 시민 자부심을 높였다는 평가다. 부산의 산업생태계에 디지털 신산업의 DNA를 이식한 끝에 영국 지옌사의 글로벌스마트센터지수(SCI)가 2021년 62위에서 올해 12위(아시아 2위)로 급상승했다.
전국 최초의 디지털자산거래소와 부산기술창업투자원 설립 등으로 자본과 인재, 기술이 선순환하는 아시아 최고의 금융·창업도시를 만들고자 한 노력으로 국제금융센터지수(GFCI)도 역대 최고인 24위에 올랐다. 이코노미스트가 발표한 ‘아시아 살기 좋은 도시’ 순위에서는 2년 연속 6위에 올랐고, 뉴욕타임스와 트립어드바이저 등 해외 유력 매체에서도 주목받는 도시로 자리매김했다. 2024년 한국 아동 삶의 질 전국 1위(세이브더칠드런), 2024년 청년 삶의 만족도 특·광역시 1위(국회미래연구원), 시민행복지수 특·광역시 1위(국회미래연구원) 등 다양한 지표에서 긍정적 평가를 받았다.
부산시는 시민과의 약속을 지키는 시정으로 현안 해결의 물꼬를 트고 엉킨 실타래도 풀었다고 밝혔다. 가덕도신공항은 정부의 긍정적인 결정을 끌어내며 조기개항의 기틀을 마련하고, 경부선 철도 지하화 사업은 총사업비 1조 8184억 원이 투입되는 국가사업으로 본궤도에 진입했다.
대저·엄궁·장낙대교 등 낙동강 횡단교량 사업은 환경과 개발의 균형 있는 해법 마련으로 계획수립 10년 만에 착공에 이르렀다. 10년 넘게 멈춰있던 수영만 요트경기장 재개발 사업도 본궤도에 올랐고, 다대소각장도 복합해양 레저관광의 중심으로 변화시키기 위해 민간 유치와 정부 공모사업을 연계해 구상을 구체화하고 있다.
박형준 시장은 “성장잠재력의 한계에 직면한 대한민국이 지역 균형발전을 통해 다시 한번 재도약해야 할 중대한 분수령에 있다”며 “새 정부는 부산을 해양 강국의 중심도시로 만들겠다는 구상을 하고 있으며, 시도 적극 동참하겠다. 동시에 부산 글로벌 허브 도시 조성 특별법 제정과 한국산업은행 부산 이전 문제도 새 정부 국정 운영 방향에 맞춰 부산이 남부권 혁신 거점으로 성장하도록 적극 추진해 나가겠다”고 의지를 나타냈다.
이혜림 부산/경남 기자 ilyo33@ilyo.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