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민들이 수원에 거주하는 환경 중 가장 만족하는 분야는 바로 자연녹지 환경이었다. 자연녹지 환경은 69.5점으로 가장 높은 만족도를 기록했으며, 생활 환경(67.4)과 주거 환경(67.3)이 그 뒤를 이었다. 시민 10명 중 9명 이상인 94%가 5년 후에도 수원에 계속 거주할 의향이 있다고 답해 수원에 대한 높은 애착을 보였다. 주된 이유는 학교나 직장 또는 사업장 위치가 35.6%로 가장 많았고, 편리한 생활 인프라(14.5), 쾌적한 자연환경(14.4)이 뒤를 이었다.
이번 조사에서는 수원시가 직면한 사회 문제에 대한 시민들의 인식도 확인할 수 있었다. 시민들은 수원에서 가장 우려되는 인구 변화로 저출생 문제(35.2%)를 꼽았다. 저출생의 주요 원인으로 일-가정 양립 여건과 환경 미흡(26.4%로)을 지적했고, 이어 주거비 부담(21.5), 자녀양육 부담(19.0%)을 들었다. 이를 해결하기 위해 양육비용 지원(27.2), 주거지원 확대(26.7%), 일-가정 양립을 위한 지원 제도 확충(23.8%)이 가장 필요하다고 응답했다.
수원시민이 중요하게 생각하는 정책은 '복지'였다. 11개 정책 분야를 나열하고 중요한지 질문한 것에 복지가 중요하다고 응답한 비율이 87.7%에 달했다. 수원의 가장 바람직한 미래상은 '편리한 교통도시'로 나타났다. 뒤이어 '안전 제일 도시', '쾌적한 환경 도시', '활력 있는 경제 도시' 순으로 중요하게 생각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전년도에 '활력 있는 경제 도시'가 가장 바람직한 미래상으로 꼽혔던 것에 비춰 시민들의 관심이 일상생활과 밀접한 요소로 변화하고 있음을 보여주는 대목이다.

수원서베이는 수원시가 수원시정연구원과 협력해 수원시민의 생활상, 가치관, 정책 만족도 및 요구를 면밀하게 분석하고 파악하기 위해 연례적으로 수행하는 조사 분석 연구다. 이번 조사는 수원시에 거주하는 만 19세 이상 시민 3057명을 대상으로 지난해 9월 3일부터 11월 20일까지 진행됐다. 조사 대상은 거주하는 구와 주택 형태, 동, 가구 대표자 특성 등을 4단계로 반영한 다단계층화집락추출 방식으로 표본 가구를 추출했다.
손시권 경인본부 기자 ilyo22@ilyo.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