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삼성전자는 이날 실적 설명 자료를 통해 “DS 부문은 재고자산 평가 충당금과 첨단 AI 칩에 대한 대중국 수출 제재 등의 영향으로 전 분기 대비 이익이 감소했다”며 “메모리 사업은 재고자산 평가 충당금 등 일회성 비용이 반영되며 실적이 하락했으나 개선된 HBM 제품은 고객별 평가 및 출하가 진행 중”이라고 말했다.
이어 “비메모리 사업의 경우, 첨단 AI 칩에 대한 대중국 제재로 판매에 제약이 발생했고 이에 따른 재고 충당금도 반영됐다”며 “이와 함께 라인 가동률 저하가 지속되며 실적이 악화됐지만 하반기에는 점진적인 수요 회복에 따라 가동률이 개선되고 적자 폭도 축소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덧붙였다.
이런 가운데 삼성전자가 3조 9119억 원 규모의 자사주 매입을 결정했다. 실적 발표와 동시에 주주가치 제고를 위해 선제적 조치로 풀이된다. 보통주 5688만 8092주, 기타주식 7873만 3443주로 오는 9일부터 10월 8일까지 매입이 진행될 예정이다.
매입한 자사주 70% 규모(2조 8119억 원)가 소각된다. 남은 자사주는 임직원 상여 등으로 활용될 예정이다.
앞서 삼성전자는 지난해 11월 매입했던 3조 원 규모의 자사주를 올해 2월 전량 소각한 바 있다. 지난 2월에도 3조 원 규모의 자사주를 매입했는데, 이 중 2조 5000억 원 가량은 조만간 소각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정동민 기자 workhard@ilyo.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