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본격적인 질의응답에 앞서 정 이사장은 ‘동반성장을 한 문장으로 정리해달라’는 부탁에 “어렵기도 하고 쉽기도 한 질문”이라며 “동반성장은 더불어 성장하고 함께 공정하게 나누어서 다 같이 살기 좋은 사회를 만들자는 철학이자 운동”이라고 답했다.

창업에 있어서 청년들이 가져야 할 자세에 대해 조 회장은 ‘가치’를 강조했다. 조 회장은 “가장 중요한 건 가치 있는 일을 해야 한다는 것”이라며 “결국 살아남는 건 문화적 가치가 있는 사업이다. 가치가 있다는 것은 경쟁력이 있다는 뜻이기 때문”이라고 강조했다.
글로벌 경영에 대한 질문에는 국내에서 먼저 인정을 받아야 한다는 답변이 돌아왔다. 조 회장은 “세계로 나가려면 국내에서 먼저 인정을 받아야 한다”고 했고 정 이사장 역시 “수출은 국내에서 남는 것을 밖으로 내보내는 것이다. 다시 말하면 국내에서 아주 훌륭한 제품을 만들어야 외국에도 팔 수 있다는 것”이라고 했다.

2030 청년 사업가들의 질문도 줄을 이었다. 조 회장은 ‘치열한 경쟁 속에서 살아남기 위해 중소기업이 갖춰야 할 생존전략’을 묻는 청년에게 “꿈을 가져야 한다”고 조언했다. 조 회장은 “무엇을 하든 세계를 배경으로 생각하고 부딪치고 세계에서 최고가 되겠다는 목표가 있어야 한다”며 “광주요에서 도자기를 만들 때도, 화요를 만들 때도 세상에 단 하나뿐인 도자기와 술을 만들겠다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그러기 위해선 정부가 꿈을 가질 수 있는 사회 시스템을 만들어야 한다고 역설했다. 조 의장은 “사회가 구축한 시스템 안에서 ‘내가 성공할 수 있다’는 자신감을 갖게 만들어야 하는데 현재는 그럴 만한 사회적 기반이 부족하다”며 정부의 역할을 다시 한 번 상기시켰다.
2부 행사는 2시간 넘는 질의응답을 마친 뒤, 1시간 동안의 자유 네트워킹으로 마무리됐다. 청년 창업가들과 연사들은 각자의 경험과 고민을 나눴다. 창업을 준비 중인 한 30대 청년은 “관록 있는 연사들의 강연을 듣는 것뿐만 아니라 다양한 분야 전문가들을 직접 만나 정보를 교환하다 보니 막연히 가지고 있던 고민들이 명확해졌다”며 “앞으로 어떻게 사업을 운영하고 성장시켜야 할지 방향을 설정하는 계기가 됐다”고 말했다.
최희주 기자 hjoo@ilyo.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