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경찰에 따르면 6월 27일 오후 6시 40분쯤 20개월 된 외국인 A 군(1)이 뚝섬한강공원 수영장에 빠져 심정지 상태로 발견됐다. A 군은 인근 병원으로 이송됐지만 끝내 숨졌다.
A 군의 부모는 경찰 조사에서 "수영장 근처 텐트에 잠깐 다녀오는 사이, 공놀이하던 아이가 보이지 않아 찾아보니 물에 빠져 있었다"고 진술했다.
사고 당시 수영장은 야간 운영을 앞두고 물을 교체하며 준비 중이었고, 수영장 출입은 통제됐던 것으로 파악됐다.
수심 1m 깊이의 뚝섬한강공원 수영장은 지난 6월 20일 개장했으며 서울시 소유 시설물이지만 운영은 민간 업체에 위탁하고 있다.
하지만, 경찰 조사 결과 사고 현장 근처에는 안전 요원이 없었고, 사생활 보호 등을 이유로 수영장을 비추는 CC(폐쇄회로)TV가 설치돼 있지 않았던 것으로 나타났다. 이 때문에 사고를 목격한 사람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서울시 관계자는 "한강공원 수영장에 대한 모든 것을 위탁업체에서 관리 중"이라고 답한 가운데, 경찰은 수영장 운영 상황과 안전관리 실태 등 전반적인 사고 경위를 조사 중이다.
손우현 기자 woohyeon1996@ilyo.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