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전에서 친구들과 물놀이를 하러 온 대학생 A 씨(23)는 "중학교 동창생 4명이 물에 들어갔는데, 잠깐 통화하는 사이 (친구들이) 사라졌다"고 119에 신고했다.
소방 관계자에 따르면 실종자 모두 수영을 전혀 하지 못했던 것으로 전해졌고, 소방 당국은 곧바로 현장에 출동해 수색 작업을 벌였다.
경찰과 소방방국은 조명차와 구조 보트, 헬기 등 장비 100여 대와 수색 인력 180명을 동원해 야간 수색 작업을 이어갔다.
이날 오후 8시 46분, 오후 9시 4분, 오후 9시 28분, 9시 53분에 실종자 4명이 차례로 발견됐지만, 이들 모두 심정지 상태로 병원으로 옮겨졌고 끝내 숨졌다.
이들이 물놀이를 한 곳은 급류가 흐르는 곳으로, 입수가 금지됐던 지역으로 확인됐다. 물놀이 당시 이들은 구명조끼를 착용하지 않았던 것으로 나타났다.
경찰과 소방당국에 따르면 이들이 참변을 당한 곳은 강가에서 보면 수심이 얕아 보이지만, 조금만 들어가면 수심 2~3m 깊이로 갑자기 깊어져 위험한 구역이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목격자 등을 상대로 정확한 사고 경위와 사망 원인을 조사 중이다.
손우현 기자 woohyeon1996@ilyo.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