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A 씨는 지난 경찰 조사에서 이혼 사실을 언급하며 가정 불화로 다퉜다고 주장했지만, 7월 22일 B 씨의 유족은 B 씨가 부모의 이혼 사실을 알고 있다는 내색을 A 씨에게 하지 않고, 아버지의 생일잔치를 열어주는 등 A 씨를 배려했다고 전했다.
구체적인 범행 동기와 관련해 함구하고 있던 A 씨는 B 씨 유가족이 "가정불화를 포함해 어떤 참작할 만한 동기도 없었다"면서 "오히려 며느리와 손주를 모두 살해하려 했다"고 입장을 밝힌 뒤 다음 날 프로파일러 2명 앞에서 입을 열었다.
경찰은 실제로 A 씨가 생활비가 끊겼다고 주장하는 2024년에 총기 제작에 필요한 쇠파이프를 직접 구입한 사실도 확인했다.
증거물 확보에도 총력을 다 하고 있다. 경찰은 지난 7월 23일 서울 도봉구 쌍문동 A 씨 자택을 압수수색해 사제 총기 총열 5~6개와 총기 제작에 사용된 도구 등을 확보했다.
또, A 씨 휴대전화 등을 확보해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디지털 포렌식을 의뢰했다. 경찰은 압수한 증거물과 포렌식 결과 등을 토대로 A 씨의 자세한 범행 경위를 파악할 방침이다.
한편, 경찰은 살인미수나 살인예비 혐의를 추가 적용하는 방안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손우현 기자 woohyeon1996@ilyo.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