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폰지가시란 신규 투자자의 돈을 기존 투자자에게 배당금 등으로 지급하는 방식의 금융사기다. A 씨 일당은 2020년 10월부터 2022년 1월까지 AI(인공지능), 쇼핑몰, 코인 등 미래 유망 사업에 투자하라며 불특정 다수를 상대로 투자금을 모집한 뒤 이를 기존 투자자들에게 배당금으로 지급한 혐의를 받는다.
경찰 조사 결과 A 씨가 빙자한 관련 사업들은 애초부터 진행되지 않았으며, 서울 강남지역 등에서 실체 없는 사업설명회를 열어 2200여 명을 모집한 것으로 드러났다.
A 씨는 자신의 지인과 가족 등 7명을 범행에 가담시켰으며, 가담자들은 자금·전산·마케팅·투자자 모집 등 역할을 맡은 것으로 알려졌다.
수사팀은 2022년 9월 사건을 접수해 범행 관련 금융계좌 추적과 압수수색, 관련자 조사 등을 통해 피해자 90명으로부터 편취금 840억 원 중 62억 원에 관한 진술을 확보했다.
덜미를 잡힌 A 씨는 지난 5월 구속 전 피의자심문(영장실질심사)를 앞두고 도주했으나, 탐문과 잠복 등 경찰의 끈질긴 수사 끝에 2개월 만에 검거됐다.
경찰 관계자는 "범죄수익금을 끝까지 추적해 피해 회복에 최선을 다하겠다"면서 "원금 보장이나 고수익 보장 등 투자 권유는 대부분 폰지사기일 가능성이 높으니 각별히 주의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손우현 기자 woohyeon1996@ilyo.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