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도의원들은 현장 근무자들과 일일이 인사를 나누며 격려했고, 재해 대응에 힘쓰고 있는 공무원들에게 재해구호물품을 전달하며 감사의 뜻을 전했다. 특히 이번 의령군 방문은 7월 21일 수해 복구지원에 나선 데 이은 두 번째로, 도의회가 단기적 복구 지원에 그치지 않고 장기적인 회복과 제도적 보완까지 함께 책임지겠다는 의지를 보여주는 자리였다.
최학범 의장은 “현장에 와 보니 곳곳에서 양수기 부족을 호소하고 있다. 도의회차원에서 양수기 지원 방안을 적극 마련해보겠다”며 “재해 대응과 구호의 사각지대가 없도록 제도와 예산 부분에서 각별히 챙겨서 민생의 완전한 회복을 뒷받침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도의회는 집중 호우로 피해를 입은 도내 시군을 대상으로 도의원과 사무처 직원 등 인력을 투입해 복구 활동을 적극 지원하고 있으며, 21일부터 합천·의령·산청·하동 등 주요 피해지역을 연이어 찾아 현장 중심의 의정활동을 펼치고 있다.
의원들과 직원들이 자발적으로 모금한 성금 1천만 원을 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기탁하고, 피해지역에 위문품을 전달하는 등 민생 회복을 위한 다방면의 노력도 이어가고 있다.
#이틀째 수해 복구 총력...피해 극심한 산청으로

이는 전날 합천군·의령군보다 참여 인원을 확대한 것으로, 피해가 심각한 지역에 충분한 지원이 이뤄지도록 한 조치다. 의원과 직원들은 이날 오전 10시 30분부터 현장에 투입돼 폭우에 침수된 주택의 가재도구를 꺼내고 밀려든 토사를 제거하는 등 수해 복구 작업에 구슬땀을 흘렸다.
오후에는 신안면 야정마을을 방문했다. 이 마을은 주택과 도로 등 마을 전체가 침수돼 전기와 수도마저 끊기는 등 피해가 심각한 곳이다. 최 의장 일행은 전쟁터와도 같은 피해 실상을 직접 확인하고, 극심한 무더위에 제대로 씻지도 못하고 탈진한 마을 주민들을 만나 위로를 전했다.
최학범 의장은 “연이틀 현장에 와보니 피해가 상상 이상으로 심각하다. 망연자실해 있는 주민들을 뵈니 마음이 너무나 아프고 무거운 책임감을 느낀다”며 “현장에는 할 일이 너무나 많고 부족한 것도 많다. 더 많은 인력과 충분한 물품이 지원되고, 무엇보다도 전기·수도 등 기반시설이 신속히 복구될 수 있도록 방법을 강구하겠다”고 말했다.
연이은 도의회의 복구 지원 활동은 20일 열린 ‘호우 피해 대책 긴급 확대의장단 회의’에 따른 것으로, 도의회는 장갑·장화 등 복구 물품을 철저히 준비하고 점심 식사도 도시락으로 간단히 해결하는 등 실질적인 복구 지원이 이루어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 하고 있다.
도의회는 이외에도 피해 복구가 완료될 때까지 △모금활동 △자원봉사 특별휴가 제도 시행을 통한 복구 지원 동참 △재난·재해 관련 조례 제·개정 등 제도적 장치 마련 등을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2025년 제3회 청소년 모의의회’ 개최

특히 고등학생이 주축이 된 제3회 모의의회는 안건 구성과 토론 수준면에서 한층 성숙한 면모를 보였다. 학생들은 학교생활과 지역 사회에서 직접 겪은 문제를 바탕으로 조례안을 제안하고, 활발한 찬반 토론을 통해 민주적 의사결정의 과정을 생생하게 경험했다.
청소년 모의의회는 경상남도의회가 주관하는 도민참여 교육 프로그램으로, 도내 초·중·고학생을 대상으로 지방의회의 기능과 역할을 이해시키고, 자율적 참여를 통해 공감 능력과 사회적 책임감을 함양하는 체험형 의회 교육이다.
이날 지역구 의원으로 행사에 함께한 장병국 도의원(밀양1)은 “밀성고 학생들이 조례안을 고민하고 토론하는 모습에서 진정한 의원의 자세를 느낄 수 있었다”며 “이 소중한 경험이 여러분의 진로선택과 가치관 형성에 좋은 밑거름이 되길 바란다”고 격려했다.
최학범 경상남도의회 의장(김해1)은 “오늘 하루만큼은 여러분 모두가 고등학생이 아닌 진정한 ‘도의원’이었다”며 “경남도의회는 앞으로도 청소년의 목소리가 정책에 반영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정동욱 부산/경남 기자 ilyo33@ilyo.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