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요양병원, 요양시설, 정신병원 등 감염취약시설은 코로나19 등 각종 감염병 유행 시 피해가 발생했던 곳으로, 시설 종사자에 대한 체계적이고 전문화된 감염관리 교육의 필요성이 꾸준히 제기돼 왔다. 그러나 전국적으로 관련 교육 기반(인프라)은 매우 부족한 상황이다.
이에 시는 감염병으로부터 취약계층을 보호하고, 지역 내 돌봄 환경의 안전성을 높이기 위해 현장 실무에 바로 적용할 수 있는 교육체계를 선도적으로 마련하고자 이번 협약을 추진했다. 이번 협약으로 양 기관은 감염취약시설 현장 중심형 감염관리 교육체계를 구축하고 이를 가동한다.
시는 교육, 훈련 등의 활동에 필요한 정보 제공과 정책 지원에 적극 협조한다. 한국보건복지인재원은 시설, 교육 콘텐츠, 인력 등 교육 기반(인프라) 연계와 교류를 통해 감염병 예방 교육을 활성화하고 상호 전문성을 강화하는 데 협력한다.
감염관리 교육은 한국보건복지인재원 부산교육센터에서 공공위탁 방식으로 운영된다. 감염취약시설 방역관리자를 비롯해 구·군 보건소 담당자, 감염관리 현장자문위원 등 다양한 실무 인력을 대상으로 한 맞춤형 교육 과정을 연중 추진한다.
교육은 의료기관과 비의료기관, 행정기관 등 다양한 기관·대상별 특성과 업무 환경을 반영해 기본·심화 과정으로 나눠 실무 중심의 맞춤형 교육으로 진행된다. 교육 과정에는 △실제 감염 사례를 기반으로 한 문제 해결형 교육 △가상 시나리오를 활용한 모의실험(시뮬레이션) 훈련 △응급상황 대응력 강화를 위한 실습 중심 프로그램 등이 도입돼 교육 효과와 현장 체감도를 크게 높일 예정이다.
특히 △단순한 이론 강의에서 탈피 △대규모 강의가 아닌, 35명 내외의 소규모 집합교육으로 집중도와 효율성 증대 △전국 단위의 강사진을 활용한 교육의 질 강화 등이 기존 교육과 차별화된 점이다. 이번 교육체계는 지역 특성과 수요를 반영한 ‘부산형 감염관리 교육 모델’로, 감염취약시설의 감염관리 수준과 실무자의 대응 능력을 균일하게 높여 돌봄·의료 현장의 감염병 대응 안전망을 지속적이고 체계적으로 강화할 것으로 기대된다.
시는 이번 교육 프로그램이 현장 밀착형 교육의 대표 사례로서 전국적 표준 모델로 정착될 수 있도록 교육의 내실을 다지고 제도적 확장 전략도 함께 모색할 계획이다. 이번 감염관리 교육과 기존 ‘현장 자문(컨설팅) 사업’을 연계해, ‘현장자문단’ 인력 자원(풀)을 구축하고 대규모 감염병 유행에 효과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할 방침이다.
이번 교육 과정에는 감염병 위기 상황에 즉각 투입할 수 있는 실무형 인력 자원(풀)을 확보하기 위한 ‘현장자문위원 양성과정’이 포함된다. 이를 통해 시는 감염관리 분야의 전문 자격과 실무 경험을 갖춘 ‘현장자문단’을 양성해 대규모 감염병 유행에 대비한 위기 대응력을 다질 계획이다. ‘현장자문단’은 감염관리의 최전방에서 활동하는 지역 기반 전문 인력으로, 감염취약시설을 방문해 감염예방 체계를 진단하고 개선 방향을 제시하는 활동을 한다.
이준승 시 행정부시장은 “이번 교육체계는 감염병 유행에 대비하는 지속 가능한 지역 기반(인프라)으로, 감염에 취약한 돌봄·의료 환경을 안전하게 바꾸는 ‘365일 감염병으로부터 안전한 도시 부산’의 핵심 기반이 될 것”이라며 “부산형 감염관리 교육 모델이 타 시도로 확산해 전국적인 모범사례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사업 운영의 완성도를 높이고 단계적으로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전했다.
#8월의 15분도시 부산 ‘내 집 더 가까이, 뭐하고 싶오’?

우선 부산문화재단은 7월에 이어 이번 달에도 내 집 더 가까이에서 시민이 주인공이 되는 문화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우리 동네(마을) 속 문화예술 프로그램인 ‘사우나(사랑과 우정을 나눠요)’를 통해, 사하구 까치마을 행복센터 등 10곳의 동네(마을) 주도 공간에서 품앗이 벽화 그리기 등 20개의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예술치유 프로그램인 ‘일상을 담다’를 통해, 생활권 내 마을건강센터 23곳에서 지역 주민에게 미술, 무용, 음악 등 총 25개의 시민 참여형 치유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부산시립예술단은 ‘찾아가는 예술단’으로 △영화의전당은 ‘찾아가는 영화관’으로 시민들의 집 가까이 찾아가 고품격의 문화예술을 누리는 기회를 제공한다.
‘찾아가는 예술단’은 △누림주간보호센터 △백양문화예술회관 등을 방문해 국악단 공연, 부산시립무용단과 함께하는 우리 춤 이야기 등 일상에서 즐기는 수준 높은 공연을 선보인다. ‘찾아가는 영화관’은 △북항친수공원 △몰운대종합사회복지관 △부산근현대역사관에서 지역 주민과 함께하는 영화 감상의 시간을 갖는다. 생활체육 천국도시인 부산의 자연환경과 연계한 다양한 생활체육 프로그램도 진행된다.
어린이들이 여름방학 기간에 특별한 경험을 할 수 있도록 구·군별로 △승마 및 말먹이 체험(동래구) △주5일제 생활체육 실천 광장(영도구, 사하구 등) 등 다양한 생활체육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부산 곳곳에서 △2025 나이트레이스 인 부산(8.2., 광안리해수욕장 일원) △제80주년 광복기념 북구축구대회(8.24., 화명생태공원 축구장) △무한도전 런 부산(8.30., 광안리해수욕장 일원) 등 다양한 생활체육 행사와 대회가 열린다.
이 외에도 다채로운 프로그램이 운영되며, 자세한 일정과 내용은 △시 통합예약시스템 △으랏차차 생활체육포털△구·군 체육회 누리집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임경모 시 도시혁신균형실장은 “내 집 더 가까이에서 이웃과 함께 즐길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운영·소개하겠다”며 “15분도시 부산에서 이웃과 함께 모이고, 배우고, 소통하는 기회를 확대해 따뜻한 공동체를 활성화하겠다”고 전했다.
#아동이 가장 행복한 도시 부산…‘2025 부산 어린이 박람회’ 열려
부산시(시장 박형준)는 1일부터 3일까지 벡스코 제2전시장에서 ‘2025 부산 어린이 박람회’가 열린다고 밝혔다. 동아일보, 채널에이(A), 한국어린이문화원이 주최·주관하고 시와 시의회, 시교육청 등이 후원한다. 올해 박람회는 ‘어린이가 행복한 대한민국 만들기 프로젝트’를 주제로 아동, 학부모, 시민 등에게 다양한 체험과 볼거리를 제공하며, 1만 5천여 명의 관람객이 참석할 것으로 예상된다.
시를 비롯한 문화체육관광부, 국방부, 농림축산식품부, 경찰청, 농촌진흥청 등 30여 개의 기관과 업체가 참여해 △아동정책체험관 △교육관 △안전체험관 △농산어촌체험관 △건강증진체험관 △게임놀이체험관 △문화예술체험관 등을 운영한다. 시는 ‘아동이 가장 행복한 도시 부산’을 표어(슬로건)로 미래 세대인 아동을 위해 시가 추진 중인 우수 시책을 홍보하고 체험하는 공간을 운영한다.
△‘아동 정책제안 참여관’ △‘놀면서 배우는 과학체험관’을 통해 아동들의 목소리를 듣고 즐거운 과학활동 기회를 제공한다. △‘아동권리 수호대’ △‘광역 새싹지킴이 병원’ 공간(부스)을 통해 아동 권리에 대한 인식을 높이고 아동학대를 예방하는 메시지를 시민들에게 전달한다. ‘상상의 싹을 틔우는 상상티(T)움’ 공간(부스)에서는 3차원(3D)펜, 열수축 플라스틱 종이(슈링클스) 체험 기회를 제공하고 부산 곳곳에 있는 창의적 놀이배움 공간인 ‘청소년 상상티(T)움’을 홍보한다.
개막식은 1일 오전 10시 30분 벡스코 제2전시장 특설무대에서 열렸다. 이준승 행정부시장을 비롯해 김석준 시 교육감, 시의원 등 100여 명이 참석해 어린이 박람회의 개막을 축하했다. 시는 이번 박람회를 ‘2024 아동 삶의 질 1위'’달성에 이어, ‘아동이 가장 행복한 도시 부산’을 위해 아동의 권리를 실현하고 삶의 질을 높이는 계기로 삼을 계획이다.
시는 지난해 세이브더칠드런과 서울대 사회복지연구소가 실시한 ‘2024 한국 아동의 삶의 질 연구’에서 전국 17개 시도 가운데 아동 삶의 질이 가장 높은 지역으로 선정됐다. 이에 대한 후속 조치로, 시는 모든 영역에서 1위 달성, 아동이 가장 행복한 도시 부산 조성을 목표로 ‘잘하는 건 더 확실하게(3scale up) 잘할 수 있는 건 더 잘하게(5 level up)’라는 추진 전략을 마련했다.
특히 아동의 권리를 보장하고 의견을 정책에 반영하기 위해 아동권리지킴이, 아동참여기구(아동권리보장단, 아동청소년 참여예산활동단)를 운영하며 아동의 참여권 신장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이준승 시 행정부시장은 “시는 그간 아동의 권리 보장과 삶의 질 향상을 위해, 아동이 마음껏 뛰어놀 수 있는 놀이환경·문화 조성과 보호체계 강화 등 다각적 정책을 추진해 왔다”며 “아동의 목소리와 권리를 최우선으로 하는 ‘아이 키우기 좋은 도시, 아동이 가장 행복한 도시 부산’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이혜림 부산/경남 기자 ilyo33@ilyo.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