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박 지사는 “댐 방류는 도민의 생명과 재산을 지키는 문제인 만큼, 기상 상황에 따른 안정적인 용수관리와 사전대응에 한 치의 소홀함도 없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댐 운영과 방류 체계가 신속·안전하게 효율적으로 작동할 수 있도록 관계기관 간 긴밀한 협조체계를 유지해 달라”고 당부했다.
이날 현장에서는 향후 극한 호우에 대비한 용수 조절 계획과 수자원 관리 상황, 방류 관련 조치사항 등에 대해 심도 있는 논의가 이뤄졌다. 경남도는 이번 점검을 계기로 집중호우 대응 태세를 재정비하고, 도민 안전을 최우선으로 하는 수자원 관리에 더욱 만전을 기할 방침이다.
#여름철 빈번한 벌쏘임 사고…"벌 쏘임에 주의하세요"

벌에 쏘이게 되면 통증, 부종 등 비교적 가벼운 증상은 물론, 심한 경우 아나필락시스(전신 알레르기 반응) 등 치명적인 반응으로 이어질 수 있어 평소 안전수칙을 반드시 숙지해야 한다. 벌 쏘임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벌을 자극할 수 있는 향수나 화장품, 스프레이 등 강한 향의 제품 사용을 자제하고, 야외활동 시에는 어두운색 계열의 옷보다 밝은색 옷을 착용하고, 긴소매 옷으로 팔과 다리의 노출을 최소화하는 것이 좋다.
야외에서 벌집을 발견했을 경우에는 당황하지 말고 자세를 낮춘 채 천천히 다른 장소로 이동해야 하며, 벌집을 건드리거나 벌을 자극한 상황에서는 머리를 손이나 옷으로 감싸고 최소 20m 이상 신속히 대피하는 것이 안전하다. 벌은 단맛에 민감하게 반응하므로, 야외에서는 탄산음료나 아이스크림 등 단 음식을 가급적 피하는 것이 좋다.
오성배 대응구조구급과장은 “야외활동이 잦은 여름철에는 누구에게나 벌 쏘임 사고의 대상이 될 수 있다”며 “도민 여러분께서는 일상에서 안전수칙을 꼭 실천해 주시고, 사고 발생 시 즉시 119에 신고해 빠르게 대응할 수 있도록 협조해 주시길 당부드린다”고 밝혔다.
한편 경남소방본부는 매년 여름철을 앞두고 벌 쏘임 사고를 사전에 예방하기 위해 벌이 본격적으로 집을 짓기 시작하는 6월부터 ‘벌집 사전제거 신고제’를 운영하고 있다. 이 제도 민가 주변이나 공공장소에 조성되는 벌집을 초기에 제거 함으로써 도민 피해는 물론 현장 출동 대원의 2차 피해 가능성을 줄이기 위한 조치다. 경남소방본부는 앞으로도 도민의 생명과 안전을 최우선으로 두고, 사전 예방 중심의 구조 활동을 지속적으로 강화해 나갈 방침이다.
#지방하천 18곳 국가하천 승격 대통령에 공식 건의
경상남도(도지사 박완수)는 지난 8월 1일 첫 대통령 주재 시도지사 간담회에서 7월 말 도내를 강타한 집중호우로 피해가 큰 지방하천의 국가하천 승격을 건의했다고 밝혔다. 이번에 건의한 18개 지방하천은 유역면적이 200㎢ 이상이거나 범람구역 안의 인구가 1만 명 이상 하천으로서 하천법상의 국가하천 지정조건을 만족하고 있다.
특히 7월 말 호우피해가 큰 양천·덕천강 및 지난해 9월 범람한 조만강은 유역면적이 넓거나 서낙동강 배수위 영향구간에 포함돼 반복된 수해가 우려돼 관리체계 일원화, 설계빈도 상향 등 구조개선이 조속히 필요한 하천이다.
그동안 경남도는 지방하천 정비사업에 지속적인 예산투입(25년 1,730억 원)을 해왔으나 국가하천 대비 개수율 차이가 크며 국가하천은 설계빈도가 100~200년 이상인 데 반해 지방하천은 설계빈도가 대부분 80년 규모로 용량이 부족해 극한 호우시에는 지방하천 범람이 반복하고 있다.
경남도는 지난 2022년 10월 환경부에 지방하천 21개소에 대해 국가하천 승격을 건의했고 2024년 2월에 창원천, 단장천, 동창천 등 3개 하천이 국가하천으로 승격되는 실적을 거두기도 했다. 규모가 큰 지방하천이 국가하천으로 승격되면 극한 호우로 인한 홍수량 증가에 대비해 일원화된 예방적 하천관리와 예산·기술·규모의 중앙 집중적 대응으로 도민의 안전과 재산 보호에 효과가 클 것으로 기대된다.
김용만 경남도 환경산림국장은 “이번 호우는 단순 기상 이상이 아닌 기후 위기 현실화 징후로서 국민의 생명과 재산보호를 국가도 분담하는 의미에서 지방하천의 국가하천 승격 추진이 필요하다”면서 “환경부, 기재부, 국회 등에 국가하천 승격 필요성 설명 및 건의를 통해 국가하천 승격이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정동욱 부산/경남 기자 ilyo33@ilyo.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