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과 베트남은 서로의 3위 교역국이며, 부산항은 한국-베트남 간 컨테이너 물동량의 53%인 연간 약 80만TEU를 처리하는 양국 해상 물류의 핵심 관문항이다. 특히 2020년부터 2024년까지 최근 5년 동안 양국 간 물동량은 환적화물의 급증(연 평균 16.3% 증가)에 힘입어 전체 물동량이 연평균 7.6% 성장했으며, 현재 부산과 베트남을 잇는 총 44개의 정기항로가 운영되고 있다.
또 럼 서기장을 비롯해 공안부 장관 등 관계부처 고위 인사 약 60여 명으로 구성된 대표단은 부산항의 운영 현황과 환적 중심항으로서의 경쟁력, 스마트 항만 구축 전략 등에 대한 설명을 청취했다. 특히 또 럼 서기장은 DGT가 운영 중인 완전 자동화터미널의 시스템과 효율성에 깊은 관심을 보이며, 부산항의 뛰어난 기술력과 운영 노하우를 베트남 항만 개발에 접목하고자 하는 뜻을 전했다.
이어 대표단은 터미널 전경을 직접 조망하며 현장의 운영 흐름과 자동화 시스템이 실제로 어떻게 구현되고 있는지를 살펴보고 부산항의 스마트 항만 기술력에 대한 이해를 더욱 높였다.
부산항은 그간 베트남과 항만 분야에서 꾸준한 교류를 이어왔다. 2014년 베트남 총리의 부산항 방문을 시작으로 2015년에는 베트남 정부 고위 간부 및 국영기업 관계자들이, 2017년 베트남 교통부 차관 일행이, 지난해에는 다낭시 당서기를 비롯한 고위급 대표단이 부산항을 찾아 혁신적인 운영 노하우를 벤치마킹하고 협력 가능성을 모색한 바 있다.
BPA 송상근 사장은 “부산항과 베트남은 해운·물류 분야에서 긴밀한 협력 관계를 이어오고 있으며, 베트남은 역동적인 성장 잠재력을 가진 신흥 핵심시장”이라며 “이번 방문을 계기로 해외 항만 개발 협력은 물론, 호치민항과 카이맵항을 포함한 베트남 주요 항만과의 교류를 강화해 양국 간 경제 협력이 한층 더 공고해지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베카멕스 IDC와 교류 협력 MOU 체결

베카멕스 IDC는 1976년 설립된 베트남의 대표적 국영기업으로, 호치민시인민위원회가 96%의 지분을 보유하고 있다. 산업용 부동산·신도시 개발·인프라 투자 분야에서 베트남 1위의 입지를 가지고 있으며, 스마트 산업 생태계 조성, 지속가능한 성장 등을 핵심 전략으로 삼고 있다.
2024년 기준 한국–베트남 간 컨테이너 물동량은 151만TEU로 이 중 부산항이 80만TEU(53%)를 처리하며 양국 물류의 허브 역할을 담당하고 있다. 특히 환적화물은 40만TEU 중 39만TEU(96%)를 처리해 압도적인 비중을 차지한다. 부산–베트남간 정기노선은 현재 44개가 운영 중이며 베트남 3대 항만(호치민, 하이퐁, 카이맵)의 24년 물동량이 두 자릿수 증가세를 기록하며 가파른 성장세를 보이는 만큼 베트남 항만과의 연계 중요성은 더욱 커질 전망이다.
BPA 송상근 사장은 “베카멕스 IDC는 베트남을 대표하는 산업단지·인프라 선도 기업으로, 부산항의 글로벌 네트워크와 결합해 공급망 고도화가 가능하다”며 “이번 MOU를 계기로 항만 인프라 공동 개발, 지속가능한 항만 및 물류 시스템 구축을 위한 협력을 촉진하겠다”고 말했다.
#‘항만 인근 찾아가는 사회공헌 사업’ 확대 운영

‘항만 인근 찾아가는 사회공헌사업’은 BPA가 항만에 인접한 지자체와 협력해 복지사각지대에 놓인 이웃을 찾아 맞춤형 지원을 제공하는 BPA 대표 사회공헌 프로그램이다. 2021년 부산 중구·동구·영도구를 시작으로 2022년 부산 남구에 이어 올해부터 사하구와 진해구로 확대된다.
사하구와는 다문화 취약가정 10가구를 대상으로 필요 수요를 조사하고 교육비 지원, 한국어 교육, 정신건강 상담, 식사 지원 등을 지원하는 ‘多정多감 희망만들기 사업’을 추진할 예정이다. 진해구와는 취약계층 아동에 학습 및 생활 공간(책상·의자·침구 등)을 마련해주는 ‘저소득 아동 꿈꾸는 대로 공간지원사업’을 진행한다.
BPA는 각 지자체 사업에 연간 1,500만 원을 지원하며 지자체와 함께 대상자 발굴부터 사업 진행, 사후 관리까지 전 과정을 소통하며 실질적인 지원 효과를 높일 예정이다.
부산항만공사 송상근 사장은 “부산항만공사의 사회공헌은 단순한 기부가 아니라 지역사회와 함께 숨 쉬고 성장하는 동반자의 역할”이라며 “이번 협약을 통해 지자체들과의 복지 네트워크를 확장해 더욱 촘촘하고 지속 가능한 사회안전망을 구축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감천항 보안강화 위한 유관기관 회의 개최

BPA 송상근 사장은 “감천항은 한 해 1만 척 이상의 선박이 입출항하는 국가 보안시설로 상시적인 보안관리가 매우 중요하다”며 “현장의 보안공백이 발생하지 않도록 보안체계를 지속적으로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보안검토 회의는 유사시 신속한 대응체계 구축을 위해 유관기관 간 개최되고 있으며, 관계기관 간 협력을 통한 항만 보안강화에 기여하고 있다.
이혜림 부산/경남 기자 ilyo33@ilyo.co.kr




